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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황토펜션 '언제나 봄날' -->010-7471-3651 ozikorea@hanmail.net
아침에 만난 백련

지난 여름 이른 아침. 섬진강 상류 진안 신암리를 지나다 작은 못에 핀 백련을 발견하고 차를 멈췄습니다. 특별히 알려진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지나는 차도 뜸한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사람도 그렇듯 꽃도 누군가 바라봐..

연꽃이 만발한 전주 덕진공원

지루한 장맛비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는 여름꽃들로 가득합니다. 뒤돌아 보면 자라난 다는 잡초도 한 몪하고요. 여름꽃의 진수라면 연꽃이 아닌가 합니다. 홍련, 백련이 가득한 연지에는 한가롭게 거닐며 꽃구경하기에 바쁩..

비슷한 사연을 간직한 '쉰패랭이골' 이야기

벗어두고 들어간 패랭이의 숫자로 몇사람이 죽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남겨진 패랭이의 숫자는 그 골짜기의 이름으로 남겨져 전해온다. 비슷한 사연을 간직한 강원도 영월의 '쉰패랭이골'과 경상북도 봉화의 '쉰패랭이골', 강원도..

우리 땅이름 이야기 / 강원도 영월 두만동(斗滿洞)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골 안 마을, '둠안'이 '두만'으로 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을 빠져나오면 제천을 거치지 않고 영월 땅으로 바로 접어들 수 있는 88번 지방도로가 있다. 고갯길 아래로 터널을 뚫어 예전에 비해 길이 많이..

곡성기차마을과 섬진강, 그리고 연꽃마을

연꽃의 계절이 왔군요. 연꽃 명소는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굳이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못에 가보면 쉽게 만날 수 있고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보기 좋은 곳들이 많을 겁니다. 제가 다녀온 전라남도 곡성의..

펜션 '언제나 봄날' 이용안내

* 객실 이용요금 (비수기 / 성수기 주중 / 성수기 주말 순입니다.) 2층 국화 7평 5만원 / 7만원 / 8만원 - 에어컨, TV, 냉장고, 드라이기, 무선주전자, 전기밥솥, 커피잔 등 모든 취사도구 2층 목련(침대방)..

주암호에 펼쳐진 수만평 보라빛 융단

전라남도 보성 대원사 인근 주암호 수변공원에 펼쳐진 꽃창포 군락입니다. 수만평 버려진 땅에 참 곱게도 가꾸어 놓았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봅니다. [Tip] 주암호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

이곳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갑자기 펜션 운영을 하게 되면서 이름을 뭐라고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이 블러그를 만들때 처럼 말입니다. 블러그명은 '뜬금없는 여행'이지만 부제로 '언제나 봄날'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봄날'이기를 바라는 제..

평사리에서 보낸 반나절

비 개인 후 맑은 바람이 좋습니다. 젖은 땅도 바람이 좋을 겁니다. 곧 뽀송뽀송해지겠지요. 마을 어르신 두 분의 대화를 엿들을 수는 없었지만. 아마 올 농사 걱정을 하고 계신게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도시로 나간 자식 걱..

산 안개 나풀거리는 비오는 날 아침 풍경

이곳에 온지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두어 번 비가 내리긴 했지만 이번 비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틀째 내리는 비로 산자락은 촉촉히 젖었습니다. 계곡의 물은 불어 철철 넘쳐 흐릅니다. 펜션을 감싸고 있는 적상산..

길에 선 저 젊음,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다보면 도보여행자들을 종종 만납니다. 방학에, 휴가철에, 아마 점점 많아지겠지요. 저 또한 도보여행 경험이 있는지라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가진 것 없지만 가까이 슈퍼라도 보이면 쭈쭈바라도 하나 건네야만..

연꽃이 아름다운 티벳풍 사찰 대원사

대원사 가는 길은 숲터널이다. 주암호를 뒤로 하고 천봉산 자락으로 스며드는 길목에는 아름드리 벗나무가 도열해 있어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봄이면 꽃불을 켜고 녹음 우거진 여름이면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계곡으로 더위를 피해 찾아..

경찰에 고발하느냐, 기다리느냐.

집 뒤란에는 520년 된 당산나무가 있습니다. 마을의 역사와 함께 한 이 나무는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합니다. 여름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마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어제는 이 당산..

감꽃의 추억
감꽃의 추억 2008/06/26

감나무는 나무 중에 가장 늦게 잎을 틔운다. 잎이 커서 그런가, 신록이 우거지고 마당에 그늘을 만들 만큼 어느 정도 제모습을 했을 때 감꽃이 피어난다. 팝콘 모양의 감꽃은 피어도 잘 보이지 않는다. 나무 잎에 가리고, 아래를..

비 개인 후
비 개인 후 2008/06/26

순식간에 소나기 한 무리가 스쳐 지나간다. 희미한 산안개가 걷히고 드러난 야릇한 몸매는 구천동 청정옥수에 발을 담근다. “할머니 뭐하세요? “ ”풀 매. “ ”징혀, 매도 매도 끝이 없당깨. “ 그렇지 않아도 제철만난 논두렁..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는 펜션을 꿈꾸다.

뜬금없는 펜션 주인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산장지기의 꿈을 꾼 적은 있지만. 뭐. 따지고 보면 산장이나 펜션이나 크게 다를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산중에 살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 강원도에 미쳐. 오지여행을 하던 시절..

어진 마음 일깨우는 개인산 자락 오지마을 개인동(開仁洞)

천하 제일의 절경을 자랑하는 내린천 상류 미산계곡과 신령스런 약수골 개인동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홍천군 내면 일대를 일컬어 우리 땅의 허파라고 표현합니다. 전란과 화전의 영향으로 원시림이란 말조차도 쓸 수 없는 허허벌판에서..

산길, 물길 끝자락에서 만난 하동(河東)

하동 송림. 1745년(영조 21) 당시 도호부사(都護府使) 전천상(田天詳)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을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식재하였다고 전해옵니다. 섬진강 하구의 약 2km에 달하는 드넓은 백사장을 끼고 260년 된..

김삿갓 유적지에서 부석사까지 마구령 옛길 트레킹

강원도 영월 김삿갓 유적지에서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까지 사라지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편리함을 쫒다보니 옛길 하나쯤 없애는 일이 뭐 대수냐 하겠지만 그 하나쯤은 남겨두면 어떨까 싶다. 터벅터벅 걸어 넘던 길이 어느날 반듯한 포..

유럽에 알프스가 있다면 이 땅에는 '영남알프스'가 있습니다.

24번 국도 타고 밀양 얼음골에서 가지산 석남사까지 매년 여름이면 신문지상에 발표되는 휴가지 1순위로 강원도를 꼽습니다. 그것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산과 계곡이 많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에 못지 않은 풍..

터널 속에서 와인을 마신다. 청도 와인터널

청도 IC.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청도여행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동대구 분기점에서 28.5km, 부산을 기준해도 60km 내외입니다. 경상북도의 최남단으로 대구의 동남쪽에 위치한 청도하면 감과 소싸움이 떠오릅니다...

강원도가 좋다.

강원도가 좋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그래서 이따금. 강원도가 그립습니다. 그리울때 떠나지 못하면 몸살이 납니다. 만만치 않은 거리 덕분에. 자주가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정선 나들이를 했..

섬진강을 걷다. 진안 백운면에서 임실 사선대까지

도보 여행자에게 왜 걷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산악인에게 등산을 왜 하고, 낚시광에게 낚시를 왜 하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취미와도 같기 때문이다. 도보 여행자에게 있어 길은, 권투선수의 스파링 파트너 같은 것..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한 괴산(槐山)의 지명유래

신라의 삼국통일 무렵 가잠성을 지키다 순사한 찬덕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김춘추가 하사한 괴산의 옛이름인 괴주(槐州)가 이후 지금의 괴산(槐山)으로 불리게 된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접경지대로서 백제와 신라 고구려 사이에 충돌..

아랫마을 사람들도 모르는 동강의 오지. 고마루마을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산꼭대기에 꼭꼭 숨어있는 이색 지대 예로부터 산다삼읍(山多三邑)이라 하여 강원도의 영평정(영월 평창 정선), 전라도의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경상북도의 BYC(봉화 영양 청송)를 최고의 오지로 손꼽았다...

비오는 날 소소한 풍경, 그리고 횡설수설

해당화.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못부르는 노래지만. 이리 곱게도 핀 해당화를 보니 괜히 흥얼거려 봅니다. 뭐. 술 한잔 하면 곧잘 부르긴 합니다. 저 딴에는 그런대로 부른다고 생각하지만. 듣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모..

동강 주민들의 비상구 정선 뱅뱅이재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에서 운치리-가수리-귤암리-광하리로 이어지는 약 22km 구간은 동강 트레킹의 명소로 가장 쉽게 동강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여름이면 수량이 불어나 길은 물에 잠기게 되고 주민들은 잠시 고립..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말이 생겨난 사연

남지에서 만난 낙동강의 아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남지 장날입니다. 남지는 경상남도 창녕 낙동강 변에 있는 강마을이죠. 시골 장터 풍경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최신 유행하는 신발이며 옷가지를 파는 난장부터 어르신들이 손..

자동차로 지리산을 넘다.

남원 주천에서 정령치-성삼재-시암재-천은사로 이어지는 산중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로지요. 지리산을 후벼 파서 반 토막으로 절단을 내버렸으니 말입니다. 생태계 파괴는 둘째치고라도 잊을만하면 대형 교통사..

하늘 아래 꽃밭 '천상의 화원' 곰배령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꽃밭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소재지 현리에서 418번 지방도로를 따라 진동계곡을 끼고 가는 진동골은 원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남은 청정지역이다. 진동계곡으로 흘러드는 아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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