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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복닥거리다 단 둘이 지내다 보니 애기가 되었나 보다.
아침이면 야옹~ 소리에 잠이 깰 정도다.
밥 달라는 것도 아니고.
놀아 달라는 소리다.
현관 문을 열어주면 일단 사랑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눌산을 감시한다.
자긴 안주고 혼자만 뭐 먹나 하고.
오늘은 제대로 자릴 잡았다.
깊은 잠을 자는 것도 아니다.
의자 삐걱거리는 소리만 나도 실눈을 뜨고 쳐다 본다.
녀석 눈치 보느라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요즘 야옹이를 모시고 산다.
내 자리 돌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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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고양이 팔자 최공~!!!
답글
주인 잘 만난 거죠..^^
형님..잘계시죠! 이젠 추워요.얼마전에 내린 폭우로 덕산기가 말끔해졌답니다. 며칠 고립도 하고요 ㅋㅋ
길이 엉망이 되어서 차가 못다닙니다. 깨끗해진 계곡물에 발담그며 뚜벅이를 하고있어요..발시려요
추석이 코앞이네요..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답글
여기도 추워~~
아침기온이 14도야.
고립 덕분에 부부애 더 돈독해졌겠다.^^
단풍들기 시작하면 덕산기 갈거야.
지난번 얘기한 취재 건으로.
아...어째...
냥이는 모시고 살기시작하면...
쭈욱~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그래서 살쪘나바여...ㅋㅋㅋ
근데 야옹이 땅콩이 보여여...ㅋㅋㅋ
19금인거 같은데...
남자애 하나 있는데...
7개월때 수술했더니...
안보이더라구요...
넘 작아서...
이상한 소리 하는게 아니구요...
야옹이가 마실나가는 동네에서
야옹이 같은 녀석들 보면...
아마도 야옹이 후손일 가능성이 100%일거 같은 느낌이...^^
그녀석들도 이뻐해주세여~^^
답글
모시고 사는 것은 맞지만,
우린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잘 지냅니다.^^
벌써 2세를 만들었을까요?
아무튼 잘 자라줘서 고맙죠.
쥐 잘 잡고, 집 잘 지키고, 눌산 심심치 않게 해주니 두루두루 고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