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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언제나 봄날'의 겨울

by 눌산 200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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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천국이 기다립니다. 밤새 내린 눈이 또 다른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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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그렇지만. 집도 뒷모습이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보다는 마무리가 중요하듯이 말입니다. 저희집이지만. 정면보다는 뒤란을 좋아합니다. 왠지 참 편안해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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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천국이 기다립니다. 지난 겨울 눈때문에 죽을 고생을 하고서도. 눈이 좋습니다. 눈 치울 생각은 잊은채. 카메라부터 챙겨들고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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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모자를 장만했군요.^^ 속이 다 썪은 호박도 오늘은 호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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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앞이 너무 어두웠는데. 얼마전 저 아래 새로 집이 들어서면서 가로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것도 10개나. 제 생각은 한 두개만 남기고 다 껐으면 좋겠는데. 별도 보고 달도 볼려면 말입니다. 왠지 낭비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저 가로등 두 개를 합치면 맥도날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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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봄날>이 당분간은 <언제나 설국>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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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갑자기 손님이 두 분 오셨습니다. 연락도 없이요. 제 블러그는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는데. 여행길에 지나다 적상산이란 표지판을 보니 생각이 나 오셨다는군요. 복도 많으신 분들이죠. 3만원 내고 이렇게 멋진 아침을 만났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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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의 뒤란 풍경입니다. 보면 볼수록 앞 모습보다는 낫습니다. 아마도. 저 둥구나무 덕이겠지요. 요즘 벽난로용 나무를 해다 쌓아두는 곳으로 쓰고 있는데. 텅 비어 있습니다. 잠시 게을러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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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위에서 말씀드린 새로 지은 집입니다. 서울사는 부부인데. 무주가 고향이라고 합니다. 장작보일러에 벽난로까지 설치했으니 따뜻한 겨울을 나게되겠지요. 아무튼 이웃이 생겨 좋습니다. 어제는 김치전을 해오셨더군요. 맛있게 먹었는데. 저녁에는 또 2층 손님들이 김치전을 주시는게 아닙니까. 어젠 종일 김치전으로 배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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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언제나 봄날> 뒤란을 더욱 멋스럽게 만든 장본인이죠. 마을의 수호신 둥구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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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바로 뒤에 있는 무주 향토박물관입니다. 그동안은 방치되 있던 곳인데 얼마전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서창 관광 안내센터> 란 간판도 걸렸고요. 이 산중에 관광 안내센터라.... 또 다시 방치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아니 아깝습니다. 수십억 들인 저렇게 근사한 건물이 방치된다면. 그래선 안되겠죠.

밖에는 또 눈이 내립니다..... 겁나게 많이요.


또 다른 겨울 풍경 -->> http://ozikorea.tistory.com/446, http://ozikorea.tistory.com/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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