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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눈(雪)의 종류

by 눌산 2008.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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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종류를 검색해 봤더니 참 많습니다. 싸라기눈, 자국눈, 진눈깨비, 찬눈, 도둑눈, 함박눈, 솜눈, 소나기눈, 봄눈, 가루눈, 복눈 등 ....

이름만 들어도 대충 아실겁니다. 재밋는 눈의 종류가 많은데요. '도둑눈'은  밤사이 아무도 모르게 내려 아침에 깜짝 놀라게 하는 눈이라는군요. '자국눈'은 겨우 발자국이 날 정도로 내린 눈이고, '싸라기눈'은 싸라기 같은 눈, '함박눈'은 함박꽃 처럼 발이 굵고 탐스러운 눈이죠.

아마 여러분들도 제 맘하고 같은 겁니다. 함박눈이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요. 아쉽지만, 적상산에는 지금 싸라기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거의 쌓이지 않는 눈이죠.  아, 저는 밤새 몰래 내리는 도둑눈도 기대되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털신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몇해 전에도 하나 샀는데, 가격이 그대로더군요. 5천원입니다.^^

시골에 사시는 분들은 겨울이면 이 신발이 필수품이나 다름없습니다. 따뜻하죠, 가격 싸죠, 질기고 오래 신죠. 제법 폼도 납니다.^^

털신 말고 산중에 사는 분들이 즐겨 신는 신발이 있습니다. 바로 장화죠. 장화는 사계절 전전후 신발이나 다릅없습니다. 산에 갈때도, 비가오나 눈이 오나 거침이 없는 신발입니다. 특히 여름에 산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방수되죠, 신발 속에 흙이나 이물질이 들어 갈 염려도 없죠, 가장 중요한 뱀을 만나도 걱정이 없습니다. 신발과 발목 사이에 틈이 있고, 고무라 탄력이 있어 뱀이 물어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얘기입니다. 단점은, 익숙해 지기 전까진 불편합니다. 미끄덩 거리고 오래 신으면 발목이 아픕니다.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아주 편합니다.

털신과 장화, 이 두 신발만 있으면 산중 생활 반은 준비한 셈이 됩니다.^^


여전히 싸라기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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