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주 이야기

옛길 트레킹 - 금강(錦江) 잠두마을 37번 국도 옛길

by 눌산 2008. 12. 27.









길도, 사람도 때가 되면 잊혀지나봅니다. 그리고 추억이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하나 둘 사라지는 길이 많습니다. 그 길은 옛길이란 이름으로 남아 누군가 찾아 주길 기다립니다. 풀과 잡목에 가려 보이지 않던 그 길은 나뭇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되면 제모습을 드러냅니다. 옛길은 휑한 한 겨울에 진가를 발휘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두마을 앞을 흐르는 금강입니다. 잠두(蠶頭)는 지형이 누에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의 무주 나들목 직전에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 건너 산의 모양을 자세히 보시면 누에의 머리가 연상되실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속살을 드러낸 겨울 강. 바로 겨울 강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7번 국도에서 바라 본 강 건너 옛길. 이 길은 37번 국도가 확포장되면서 잊혀진 길이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두교. 이 역시 새로운 다리가 놓이면서 실직한 백수의 신세가 되버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제 본격적인 옛길을 걸어보겠습니다. 이 길로 먼지 폴폴 날리며 버스도 다니고, 마을과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했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잡초로 우거진 여름엔 지나다니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길이 뚜렷합니다. 두 사람이 손잡고 걷기 딱 좋은 길이죠.






[tip]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 잠두마을 잠두1교에서 잠두2교까지 약 2km 구간입니다. 여름에는 레프팅 코스로 알려진 곳이죠. 짧지만 속이 꽉찬 알찬 길입니다.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