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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이런 황홀한 자연의 선물을 얼마나 받고 살까요. 저희 집 뒷산이죠, 적상산에서 만난 눈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뭐, 이 정도 갖고 그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큰 산 속 한가운데 단 둘이서 만난 눈꽃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었으니까요. 한마디로. 좋아 죽을 뻔 했습니다.^^
높이 1,034m 적상산 산행은 해발 500m 서창마을에서 출발합니다. 표고차가 그리 크지 않아 한나절 산행 코스로 안성마춤입니다. 산행 시작부터 파란 하늘이 열립니다. 몽실몽실 나무에 매달린 눈 송이는 점점 커지고, 자꾸만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능선에 오르자 아래로 쏟아 질 듯 포효하는 눈꽃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러니, 좋아 죽을 뻔 했죠.^^
흉물스럽게 보이던 적상산 정상 능선의 철탑까지도 멋져 보입니다.^^
[눈꽃트레킹 tip] 겨울산은 특히 안전이 중요합니다. 면소재보다는 기능성 등산복을 꼭 입는게 좋습니다. 멋부리다 얼어 죽습니다. 또 겨울 산행의 기본이죠. 아이젠과 스패츠, 방한모, 장갑 등 기본에 충실하면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담은 보온병 준비도 필수죠.^^
적상산 눈꽃트레킹 보기 -->> http://ozikorea.tistory.com/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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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답글
고향은 다녀오셨는지요?
명절에 고향 가는 길 만큼 행복한 길이 없겠죠.
새해에도 멋진 여행 많이 하시길 빕니다.
좋아 죽을 뻔한 그 심정 부럽기도하고 공감합니다.
파란 도화지 위에 하양과 검정으로 그려넣은 그림이 참으로 황홀지경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그림속에 산행으로 한 껏 맑아지고 자연과 하나된 두 분을 상상해 봅니다.
답글
고맙습니다.
서성운 님도 좋은 여행 많이 하시길 빕니다.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이상의 행복은 없겠죠.
우왕~~~전 부러워 죽을뻔 했어요^^
답글
그래도. 열심히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