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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동 골짜기가 노랗게 물들었다.
거기다 형형색색의 옷차림을 한 상춘객들로 가득하니.
그야말로 총천연색이 따로 없다.
주말 인파가 빠져나간 산수유마을을 찾았다.
딱 한 달만이다.
한가롭게 봄을 즐기는 사람들....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황사란 녀석때문에 만복대가 안 보인다.
그 옆으로 성삼재까지 희미하게 보일 뿐.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의 특징은 이런 돌담에 있다.
정겨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산수유꽃과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산동에는 숙박시설이 많다.
근사한 콘도가 즐비하다.
나라면. 이런 한옥 민박에서 자겠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상위마을과 하위마을로 나뉜다.
각각의 특징이 있지만.
고샅 풍경이 아름다운 하위마을이 낫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걸 보면 말이다.
늙어 비틀어진 열매까지 가세했다.
색다른 풍경이 아닐 수 없다.
"금이 안존께 놔둬부렀제."
중국산과 지난 해 가뭄으로 제대로 살이 차지 않았다.
그래서 따지도 않고 그대로 놔뒀다는 얘기.
제 값을 못 받으니 안타까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상위마을 다리위에서 바라 본 풍경.
흐르는 물은 사진의 좋은 소재가 된다.
산동 일대에는 상위나 하위마을 뿐만이 아니라 산수유를 재배하는 마을이 많다.
맞은편 현천마을이 그렇고.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읍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붙은 마을들이 다 노랗다.
이번주 목요일(19일)부터 22일까지 구례 산수유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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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에도 봄이 욌군요.
옛 사진 밖에 없어 새로 담으러 가야 하는데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거의 만개 수준이더군요.
축제가 열리는 이번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황사가 심해서 전 오후에는 거의 포기하다 시피 했는데 사진 잘 담으셨네요.
하위 마을은 그냥 지나친것 같은데...
역시 차를 타고 휘리릭 둘러보는것 보다... 마음 먹고 여유와 시간을 가지고 도보로 샅샅이 돌아 보는게
우리네 마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듯 하네요
답글
주로 하위마을에서 담았습니다.
늘 가는 곳이 있거든요.
황사때문에 아쉬움이 많지만.
여유있게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형님..언제 다녀오셨어요?
어제? ㅎㅎ...
역시 색다른 모습에 감동먹고 돌아갑니다...^^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답글
네. 어제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은 근무라....ㅎㅎ
아, 노란 산유화를 직접 본 지 너무 오래되네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답글
그곳에는 산수유나무가 없나보군요.
죄송합니다. 저 혼자 보고와서...^^
와. 멋지네요. 노란색은 역시나 봄의 색이죠. ^^ 덕분에 눈이 한결 따뜻해졌습니다.
답글
네. 봄은 노랑입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