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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양귀비만큼 화려한 꽃이 또 있을까.

by 눌산 200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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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의 미모에 버금가는 화려함의 극치, 양귀비꽃

아편의 주원료가 되는 양귀비는 재배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양귀비는 관상용으로 꽃 양귀비 또는 화초 양귀비, 개 양귀비라고 합니다.

당 현종의 왕비였던 양귀비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꽃이라 해서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화려합니다. 아마도 양귀비만큼 화려한 꽃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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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지리산 횡단도로를 넘기위해 화엄사 입구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을 뻔 했습니다. 눈이 부실 만큼 붉은 꽃밭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요. 곱게 사진에 담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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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에서 유휴지를 활용해 꽃밭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듯 양귀비 꽃밭은 발자국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꽃을 보고 사진을 찍는 것은 좋지만 훼손해서는 안되겠지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겨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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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나 이런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곳을 가면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행동들을 종종보게 됩니다. 나하나 쯤이야 하겠지만 하나가 열이 되고 열이 백이 되면 아작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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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그렇지만, 꽃도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더 멋집니다. 가까이 다가갈 수록 흠만 보이게 되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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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적당히 떨어져 있는 주거문화입니다. 몇백 미터에서 멀게는 십리 쯤 떨어진 집과 집은 다툼이 적을 수 밖에 없고 끈끈한 정이 있습니다. 적당한 거리만큼 서로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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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꽃밭에서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사람이든 꽃이든 적당한 거리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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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마크로 렌즈보다 망원렌즈를 더 좋아합니다. 적나라한 모습보다 살짝 감춰진 모습이 더 아름답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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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화려한 꽃입니다. 오죽하면 당 현종의 왕비 양귀비에 비유했을까요. 좀 더 이른 아침에 만났더라면, 눌산은 아마도 쓰러지고 말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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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차분히 양귀비의 아름다움에 취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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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월 11일) 지리산 자락에서 만났습니다. 정확히 구례읍에서 화엄사 가는 길목입니다. 구례군 마산면 냉천리 국도변 유휴지 3,812㎡에 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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