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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에 가면 삼겹살과 전복을 바꿔 먹을 수 있다. 사람마다 여행의 의미는 다릅니다. 휴식과 재충전, 또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 등. 저 같은 경우는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갑니다. 이번 보길도 여행도 그렇습니다. 보길도 여행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보길도와 마주 선 노화도와의 사이에 다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해남 땅끝이나 완도에서 보길도 행 배를 타야 했습니다. 지금은 노화도를 경유해 다리를 건너 보길도로 들어가면 됩니다. 배타는 시간은 줄었지만 전체적인 시간은 비슷합니다. 중요한 것은 배삯이 저렴해졌다는 것이죠. 땅끝-노화도. 차량 14,000원(운전자 포함), 승객 4,900원. 노화도에서 꽃상여를 만났습니다. 예전에는 호상이라면 잔칫집 분위기였죠. 만장을 든 아이들은 길게 줄을 섰습니다. 달라진 것은 만장이 한 두개 밖에 없.. 2008. 4. 25.
지난 여름, 춘천 소설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 문학촌입니다. 이곳 춘천 태생의 김유정이 만난 동백은 남도의 동백과는 다릅니다. 이른 봄 노랗게 피어나는 생강나무를 강원도에서는 동백, 또는 개동백, 동박꽃이라 부르니까요. 실제 있었던 웃지 못할 일화 하나 소개합니다. 모 스포츠 신문기자가 정선으로 취재를 갔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어르신이 "봄이면 온 산에 동백이 지천으로 피어나" 했답니다. 기자는 그 동백이 그 동백인 줄 알고 그대로 기사를 썼는데, 그냥 동백이 피어난다고 만 썼으면 될 일을 온산을 동백꽃이 붉게 물들인다.라고 써버린 겁니다. 이 어이없는 사건은 인터넷 문화가 보급되기 전의 일이라 대충 넘어갔지요. 정선 아리랑에도 이 생강나무꽃이 등장합니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날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 동백이 다 떨어.. 2008. 4. 25.
수타사 / 강원도 홍천 - 지난 여름. 2008. 4. 25.
비오는 날, 덕유산 언제가도 좋은 산이죠. 비오고, 눈오는 날 더 아름다운 산입니다.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 설천봉. 안개가 자욱합니다. 향적봉. 덕유산의 주봉입니다. 곤돌라 덕분에 뽀족구두 신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답니다. 걸어서 올라갔다면 좀 허무하죠 ^^ 동자꽃. 탁발 나간 노승을 기다리던 동자승이 얼어 죽고 난 후 피어 난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오는 꽃이랍니다. 구절초. 돌양지꽃? 맞나요? 하늘나리꽃. 하늘을 향해 꽂꽂한 자태가 아름다운 꽃이죠. 여름 덕유산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죠. 산오이풀입니다. 가야할 길 지나 온 길 계단 틈새에 피어난 참취꽃 비비추 노루오줌 동업령. 동업령에서 하산 합니다. 바로 아래가 칠연계곡이고, 멀리 보이는 마을은 무주군 안성면 소재지랍니다. 2008. 4. 25.
송광사 / 전라북도 완주 - 지난 여름. 2008. 4. 25.
여름날의 기억 / 담양 담양천을 가로 지르는 징검다리.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지나 관방제림을 지나 죽녹원으로 이어지는 담양여행의 필수 코스. 징검다리를 보면 건너고 싶어진다. 어릴적 추억이 가득해서 그럴까.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겠지. 개구쟁이들이 수없이 왔다 갔다를 반복한다.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하지만 그렇다고 얌전히 말 들을 아이들이 아니지. 여름의 죽녹원 대나무 숲길은 시원하다. 걷다보면 약수터를 만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장사도 만날 수 있다. 감우성이 출연한 영화, 뭐더라..아무튼 그 영화를 여기서 찍었다. 단 한장의 사진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곳.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다. 무더운 여름날 풍경은 대충 이렇다. 좋은 사진을 담고 싶다면 부지런하면 된다. 죽녹원 앞 천변 국수집 풍경...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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