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근하다1 '대근한' 하루 '대근하다.'는 '힘들다.' 또는 '피곤하다.'는 뜻의 무주 지방 사투리입니다. 충청도 방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어사전을 보니 '견디기가 어지간히 힘들고 만만하지 않다.'라고 나와 있네요. 무주는 전라도지만 충청남도 금산과 충청북도 영동을 접한 까닭에 전라도 사투리라기 보다는 충청도 쪽에 가깝습니다. 다른 접경 지역도 마찬가지죠. 전라남도 광양 사투리가 경상도 사투리와 뒤섞여 알 듯 모를 듯한 말이 나옵니다. '대근하다.'는 우리 동네 이장 님이 자주 쓰는 말입니다. 일단 집에 오시면 첫 마디가 '대근햐~'로 시작합니다. 고추와 콩농사를 2천평 정도하십니다. 새벽이면 두부를 만들고, 요즘엔 나무하느라 무척 바쁘시죠. 어르신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아이고 죽겠네'가 있죠. 아마도 같은 의미일 겁니다... 2008. 11.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