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쇠뜨기1 뒤란에서 만난 현호색, 또 봄꽃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아침이면 도톰한 겨울 옷을 입고 다녔는데, 이젠 완연한 봄날씹니다. 사랑방 창문으로 따스한 햇살이 스며듭니다. 야옹이 대동하고 설렁설렁 동네 마실 나갑니다. 다른데 비해 조금 늦은 뒤란 계곡의 봄꽃들을 담아 봤습니다. 그동안 먼 곳에만 눈을 돌라느라 소홀했더니 곱게 피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여기 앉아 있으면 아침해를 가장 빨리 만납니다. 아, 아침해보다 더 먼저 만나는게 있군요. 야옹이랍니다. 창문을 열면 야옹이 녀석이 가장 먼저 얼굴을 들이 밉니다. 밥 주세요~ 야옹~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계곡가에는 현호색으로 가득합니다. 멀었다고만 생각했던 봄이 아주 가까이 와 있습니다. 아, 뒤란 계곡에서 선녀를 만났습니다. 하늘거리는 실크 옷.. 2010. 4.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