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천년학1 마른 풀밭에 고개 숙인 할미꽃 이야기 할미꽃 만나러 가는 길 할미꽃에 전해져오는 전설입니다. 할미꽃을 만나러 왔습니다. 경주로 치자면 왕릉 쯤 되어 보이는. 전라도 말로 치자면 큰 묏동(묘지) 처럼 보이는 야트막한 산봉우리가 죄다 할미꽃 밭이랍니다. "아니. 도데체 할미꽃이 어디가 있다는거여~." 사람들은 도로변에 어색한 모습으로 세워 놓은 꽃탑 하나 쯤 있으리라 상상했나봅니다. 나무 한그루 없는 누런 산봉우리 전체가 할미꽃 밭이랍니다. 이름 없는 꽃이 없고, 그 꽃마다에는 아름다운, 때론 슬픈 전설이 전해옵니다. 잔설이 녹아흘러내릴때쯤이면 들에 산에 키 작은 풀꽃들이 피어납니다. 겨우내 움츠린 어깨를 펼치듯 가녀린 꽃대가 올라오고 그 꽃대 위에는 작지만 화려한 원색의 꽃이 올라앉습니다. 시골집 마당 한편에 피어나는 꽃이 있고, 논두렁 밭두.. 2008. 4.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