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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마실길26

무주벚꽃, 금강마실길, 한풍루 봄 날씨는 종 잡을 수가 없다. 금방 꽃이 필 것 같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꽃잎을 다물어 버린다. 무주 일대 벚나무가 지난 주 매섭게 몰아치던 눈보라와 비바람을 견디고 이제야 꽃을 피웠다. 다른 동네는 이미 끝물이라지만, 무주는 이제 시작이다. 무주의 가장 아름다운 길인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구간과 한풍루 벚꽃을 보고 왔다. 금강마실길의 오늘 현재 상황이다. 조팝나무와 복사꽃, 벚꽃이 어우러진, 년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다. 연둣빛 금강과 울긋불긋한 봄꽃이 가득하다. 이제야 봄 답다. 무주의 또 다른 벚꽃 명소, 한풍루 전주 한벽당, 남원 광한루와 함께 호남 3대 누각 중 하나라고 한다. 무주터미널 맞은편 언덕 위에 있다. 한풍루 옆에는 최북미술관과 김환태 문학관 등이 있다. 상설 전시 공간으로 함께 찾.. 2013. 4. 17.
무주 한풍루 벚꽃 이번 주말이 절정 무주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언덕 위에 자리한 한풍루입니다. 전주 한벽당, 남원 광한루와 함께 호남 3대 누각 중 하나라고 합니다. 넓은 잔디밭과 함께 벚꽃이 활짝 피면 장관을 이룹니다. 오늘 현재 상황으로 이번 주말이 절정일 듯 싶습니다. 무주군 유형문화재 제19호.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무주 공설운동장 옆에 있는 누각으로, 옛날에 이름난 시인들이 와서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선조 32년(1599)에 다시 지었다. 일제시대에는 불교를 널리 알리는 근거지로 사용되다가 영동군 양산 강변으로 옮겨져 금호루라 이름을 바꾸었다. 1971년 무주 사람들이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2층 건물로 아래층은 앞면 3칸·옆면 4칸이며, 윗층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 2013. 4. 8.
무주 금강 옛길, 학교길 그리고 향로산 안동 하회마을이나 영주 무섬마을, 예천 회룡포의 공통점은 물돌이동이라는 것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영락없는 물방울 모양이다. 대부분 유명 관광지가 되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풍광을 가지고 있는 무주 앞섬마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금강 옛길인 학교길 끝에 위치한 향로산 전망대는 운무 가득한 이른아침과 해질녘 풍경이 포인트다. 느즈막히 향로산 전망대를 찾았다. 하지만 딱 5분 늦는 바람에 근사한 일몰은 담지 못했다. 해발 420m 향로산은 적상산 주봉과 이름이 같지만 다른 산으로 무주 읍내 바로 뒷산이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사진의 금강 물줄기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향로봉 오르는 길은 여럿이다. 무주 읍내 무주고등학교 뒤 산책로를 따라가도 되고, 금강 학.. 2012. 10. 11.
무주 금강마실길 트레킹 무주 부남에서 벼룻길 -> 잠두마을 -> 서면마을까지 19km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이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약 400km,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든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 바로 무주-금산 구간이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이다. 무주군 부남면 도소마을 강변길. 생태공원 조성 공사 중이다. 인공 수초를 심고, 억새밭을 만들고, 징검다리도 만들어 놓았다. 찰찰 넘쳐 흐르는 물소리도, 물빛도 이미 가을이다. 벼룻길 입구에서 만난 사과밭 주인이 무주 반딧불 사과 자랑을 하신다. 일.. 2012. 9. 25.
금강의 아침 여행은 아침이다. 좀 더 부지런하면 뜻하지 않은 풍경을 만나고,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관광과 여행의 차이다. 펜션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금강마실길이다. 언제나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던 아침안개는 부족하다. 요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지 않은 탓이다. 걷는 자와 래프팅 인파로 가득한 금강마실길 잠두마을이다. 새벽 금강은 침잠(沈潛)의 시간이다. 이 맛에 간다. 알싸한 새벽공기 맞으며 커피 마시러. 금강마실길 구간 중 이 여름에 가장 걷기 좋은 구간이 바로 잠두마을 건너편 길이다. 왕복 두 시간 이내. 짧지만 속이 꽉찬 길이다. 숲 그늘과 느리게 흐르는 금강을 보면서 걷는다. 저 정자 위에 텐트 치면 딱이다. 하지만 올라가지 못하게 문을 걸어 잠궈놨다. 6월 반딧불 축제 기간 중 .. 2012. 8. 7.
걷기 좋은 무주의 숲길 4곳 걷기를 즐기지만, 여름은 사양합니다. 때론 고요한 침잠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으니까요. 여름이니까 더운 것이고,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에 습한 기운은 걷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죠. 하지만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거나 깊은 숲길이라면 이런 날씨와는 상관없을 겁니다. 무주의 걷기 좋은 숲길 네 군데를 소개합니다. 모두 시원한 계곡과 숲이 깊은 길입니다. 하나, 무주구천동 백련사 가는 길 무주와 구천동은 한몸이 된지 오래입니다. 무주는 몰라도 무주구천동은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무주구천동에는 그 이름에 걸맞는 33경이 있습니다. 제1경인 라제통문을 시작으로 제32경은 백련사이고, 마지막으로 덕유산 향적봉이 제33경입니다. 전체구간을 한번에 만나기는 힘들지만 구천동의 대표적인 명소라 할 수 있는 월하탄과 .. 2012. 7. 9.
금강마실길, 아침산책 갈때마다 느끼지만 참 좋은 길입니다. 금강 마실길 말입니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나오고, 이른 아침이면 고요가 흐르는 길입니다. 새벽부터 다녀왔습니다. 산책이 목적이었다면 호사란 호사는 다 누리고 산다고 하겠지요?^^ 개복숭아 따러 갔습니다. 지난 주말 다들 따가고 별로 없더군요. 한낮에도 좋은 길입니다. 벚나무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죠. 요즘 금강에서는 래프팅이 한창입니다. 아마 이시간쯤이면 형형색색의 보트로 넘쳐날겁니다. 오늘의 수확물입니다. 개복숭아 효소^^ 2012. 6. 2.
[걷기 좋은 길] 무주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구간 길도, 사람도 때가 되면 잊혀지나봅니다. 그리고 추억이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하나 둘 사라지는 길이 많습니다. 그 길은 옛길이란 이름으로 남아 누군가 찾아 주길 기다립니다. 그렇게 길은 사람의 발자국을 먹고 또 하나의 추억이 됩니다. 걷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하루 종일 걸어도 부족한 길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행이 길이 되겠죠. 소개하는 길은 아주 짧게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은 길입니다. 무주 IC에서 5분, 언제나 봄날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잠두마을 옛길입니다. 잠두마을 앞을 흐르는 금강입니다.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의 무주 나들목 직전에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바로 그 아래 금강변 마을입니다. 여름이면 래프팅 명소로 형형색색의 보트 물결이 넘치는 곳입니다. 금강의 발원지는 전.. 2012. 5. 24.
걷기 좋은 길, 무주 금강 마실길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바로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길은 가볍게 걷기 좋은 용포교에서 서면마을까지, 3.6km 구간입니다. 용포교는 무주읍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금산방향 37번 국도상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면까지는 3.6km, 약 1시간 거리로 왕복 두 시간 정도 잡으로 됩니다. 서면마을에서 마실길만 따라 계속 전진하면 무주 읍내가 나옵니다. ..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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