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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185

만추의 적상산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참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유산 자락에 있는 무주도예원에서 마당불축제가 있었고, 연이어 찾아 온 지인들과 오랜만에 술자리를 했습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 집이다 보니 손님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접대를 해야 한다든가 하는 어려운 손님은 없습니다. 다들 알아서 잘 노는 분들이죠.^^ 이른 아침 적상산 산정호수를 찾았습니다. 전망대 부근 숲은 이미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본이 해발 천미터가 넘는 곳이다 보니 산 아래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이른 아침 서걱이는 숲길을 걷는 기분, 상큼하죠. 서리가 내리고 부터 며칠째 아침 분위기는 이미 겨울입니다. 두터운 겨울 옷을 입고, 벽난로를 곁에 끼고 살아야 하니 말입니다. 적상산 전망대입니다. 양수발전소 구조물 중 하나인데, 조망.. 2008. 10. 29.
'펜션 언제나 봄날'의 가을 지난밤 비가 몰고 온 바람이 가을을 만났습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더미가 기분 좋은 아침을 만들어줍니다. 펜션 언제나 봄날 뒤란에 있는 당산나무입니다. 수령은 520년, 보호수로 지정 된 저희 마을의 보물이지요. 저 너머로 보이는 멋진 건물은 '무주 서창 향토박물관'입니다. 지은 지 8년이나 되었다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저 당산나무 아래 평상은 길손들의 쉼터지요. 오다가다 앉아 쉬었다 가는 장소입니다. 아래 글에서 말씀드린 쓰레기 무단방치 장소이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평상 밑이나 나무 등걸 뒤에 꼭꼭 숨겨두고 갑니다. 그냥 평상 위에 두면 치우기도 좋잖아요.^^ 지난밤에 바람이 몸시 불더니 낙엽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잠들기 전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사진을 찍어야지 했는데. 너무 늦게 갔더니.. 2008. 10. 23.
붉은 치마 두룬 무주 적상산(赤裳山) [특집]붉은 치마 두룬 무주 적상산(赤裳山)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내일신문-코레일 연재]기차로 떠나는 8도 여행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한 단풍 길은 메뚜기 뜀박질 하듯 부지런히 남하해 어느새 덕유산 자락까지 흘러왔다. 코레일은 전국의 단풍지도에 따라 설악산, 내장산, 지리산, 덕유산 등 전국의 단풍산으로 떠나는 다양한 기차여행상품을 내 놓았다. 당일 여행상품가격이 3~4만선으로 저렴해, 짠돌이 등산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붉은 물이 뚝뚝, 오죽했으면 붉은 치마산이라 했을까 적상산은 가을이 제격이다.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풍 든 모습이 마치 여인의 붉은치마를 닮았다 해서 적상(赤裳)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무주군 적상면 일대를 차지하며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는 적상산은 사고지와 안국사, .. 2008. 10. 17.
덕유산 백배 즐기기 [리조트 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 하늘빛 좋은 날(2008-10-11) 덕유산을 다녀왔습니다. 덕유산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걸어서 오르는 몇가지 코스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방법이죠. 그중 곤돌라를 이용해 설천봉-향적봉-중봉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을 소개합니다. 덕유산의 속살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방법입니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해발 1,520m 설천봉까지 단숨에 오를 수 있습니다. 곤돌라에서 바라 본 풍경. 이미 가을입니다. 설천봉 정상입니다. 휴일이면 언제나 여행자들로 붐비는 곳이죠. 순간적인 공간이동을 한 셈입니다. 빗자루 구름인가요? 곱게 빗질한 구름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설천봉에서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1,614m)까지는 600m입니다. 보통 걸음으로.. 2008. 10. 12.
비오는 날, 덕유산 언제가도 좋은 산이죠. 비오고, 눈오는 날 더 아름다운 산입니다.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 설천봉. 안개가 자욱합니다. 향적봉. 덕유산의 주봉입니다. 곤돌라 덕분에 뽀족구두 신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답니다. 걸어서 올라갔다면 좀 허무하죠 ^^ 동자꽃. 탁발 나간 노승을 기다리던 동자승이 얼어 죽고 난 후 피어 난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오는 꽃이랍니다. 구절초. 돌양지꽃? 맞나요? 하늘나리꽃. 하늘을 향해 꽂꽂한 자태가 아름다운 꽃이죠. 여름 덕유산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죠. 산오이풀입니다. 가야할 길 지나 온 길 계단 틈새에 피어난 참취꽃 비비추 노루오줌 동업령. 동업령에서 하산 합니다. 바로 아래가 칠연계곡이고, 멀리 보이는 마을은 무주군 안성면 소재지랍니다.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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