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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건축가13

무주 공공건축프로젝트 -11 무주 종합복지관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꾼다. 무주군 장애인 복지, 노인 복지, 여성 복지 지원 기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것이 평등한 사회다. 국가는 어느 누구에게 소홀이 대해서는 안 되는 책임이 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복지를 나눈다. 사전적 의미의 복지(福祉)는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관이 바로 복지관이다. 2005년에 개관한 무주 종합복지관도 복지의 책임을 담당하기 위해 무주군에서 짓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그 운영을 맡아 하고 있다. 무주 종합복지관에는 장애인 복지, 노인 복지, 여성 복지를 지원하는 무주노인종합복지관, 무주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일자리지원센터.. 2020. 3. 24.
무주 공공건축프로젝트 -1 무주와 건축가 정기용의 만남 무주와 건축가 정기용의 만남 10여 년간 전무후무한 무주 공공건축프로젝트 진행 ‘감응의 건축가’, ‘건축계의 공익요원’, ‘공간의 시인’ 건축가 고(故) 정기용 사람과 땅의 의견을 듣는 ‘감응의 건축가’이자 공공건축의 대표 건축가로 ‘건축계의 공익요원’, 또는 ‘공간의 시인’으로 불리는 정기용 건축가는 무주에서 10여 년간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여전히 소읍(小邑)의 면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골 동네에서 그는 30여 건의 공공건축물을 탄생시켰다. 무주와 정기용, 어떤 인연이 있었기에 역사상 유래 없는 놀라운 일을 벌이게 되었을까. 우연한 기회에 무주군 안성면의 청년들이 예술인마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자문과 답사를 겸해 찾은 것이 무주와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당시 안성면의 청년.. 2020. 3. 9.
무주 등나무운동장 등꽃 개화 매년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무주 등나무운동장에는 꽃불이 켜진다. 운동장 스탠드를 빙 둘러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보랏빛 등꽃이 만발한 풍경을 상상해 보라. 정기용 건축가는 스탠드 맨 뒷줄 끝에서 끝까지 걸어 보기를 추천했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50% 정도 개화했다. 정기용 건축가는 1996년부터 10여년 동안 무주에서 사람과 자연, 농촌마을 공동체를 고민하며 30여개의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97년 당시 무주 공설운동장에는 그늘이 없는 스텐드만 덩그러니 있는 상태였다. 높은 사람들은 본부석 그늘에 앉아 있고, 주민들은 땡볕에서 벌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공설운동장에 등나무를 심어 그늘을 드리우게 했다. 자신의 저서인 ‘감응의 건축.. 2018. 4. 29.
무주 안성 장터와 정기용 건축 답사 무주 산골 중학교 아이들과 무주 안성 장터와 건축가 정기용 건축물 답사를 했습니다. 1학년 6명입니다. 한 반이 아니고, 1학년 전체입니다. 무주 안성면에 있는 안성 장터입니다. 무주군에는 네 개 읍면 장터가 있는데, 지역 특성에 맞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고 있습니다. 무주읍은 반딧불, 설천면은 삼도봉, 무풍면은 대덕산, 그리고 안성면은 덕유산 장터입니다. 덕유산 장터는 5일과 10일 장입니다. 시골장터가 다 그렇듯, 덕유산 장터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옛날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근근이 명목만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양철지붕을 인 장옥을 헐고 현대식 장터로 바뀌었습니다. 장터 한편에 과거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건물이 남아 있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필료로 하는 사람이 있어 나와 있..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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