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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새김길6

(무주 옛길) 마실 가고 학교 가던 옛길 ‘금강맘새김길’ 마실 가고 학교 가던 옛길 ‘금강맘새김길’을 지나 한 해 끝과 시작을 향로산에서.... 이즈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있다. 다름 아닌,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다. 말 그대로 ‘일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올 일 년을 되돌아보니 그래도 나름 ‘잘 살았다’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은 아쉽고 허허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혹은 새로 맞이할 새해의 각오를 세우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향한다. 해가 지고 뜨는 것을 바라보며 묵은해를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무주읍 주민들이 매년 새해맞이 행사를 하는 향로산에 올랐다. 향로산 전망대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무주에서 몇 안.. 2023. 3. 13.
여기가 무릉도원이네! 앞섬마을 복사꽃밭 무궁무진(無窮無盡)! 무주 한 바퀴-17 앞섬마을 복사꽃 올봄엔 꽃길만 걷자! 앞섬마을 복사꽃 4월 중순 개화.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4월 첫 주가 지나서야 마당에 수선화 꽃대가 올라 왔다. 여린 작약 새순도 삐쭉 얼굴을 내밀고 자두나무와 모과나무 새순도 비로소 운을 틔웠다. 성급한 마음에 꽃시장에 나가 봄꽃을 사다 심었다. 매일 아침 내리는 서리에 꽃잎이 시들까 싶어 저녁이면 비닐을 덮어 보온을 해줬다. 덕분일까? 다행이도 한낮이면 화사한 꽃을 피운다. 무주의 봄은 이처럼 늦다. 저 아래 섬진강변에 비해서 한 달 정도는 차이가 난다. 쌍계사 십리벚꽃길에 벚꽃이 다 지고 있다는데, 무주는 이제서야 꽃을 피웠다. 오죽했으면 여의도 벚꽃이 다 지고 나서야 무주에 벚꽃이 핀다고 했을까. 늦었지만, 무주에도 봄.. 2022. 4. 14.
무주 앞섬마을 복사꽃 절정 무릉도원(武陵桃源), 도원경(桃源境) 등 이상향을, 또는 도화살(桃花煞) 같은 천박한 꽃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복사꽃 얘기다. 고로 예부터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이러한 복잡한 사정 때문이라나. 봄날의 은은한 향과 복사꽃의 화사함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이 살아날까 봐. #걱정도팔자다 #이번주말까지는볼만합니다. 2018. 4. 20.
복사꽃 축제 열리고 있는 무주 앞섬마을 제1회 무주 앞섬마을 복숭아꽃 축제 / 4월 13(금)-14일(토) 무주군 23개 마을에서 5월 22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 기간 제1회 앞섬마을 복숭아꽃 축제(4월 13~14일)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SNS 공유 이벤트. 사진 찍고 SNS 공유하면 선물이~ 앞섬마을은 대부분의 농가가 복숭아 농사를 짓습니다. 덕분에 '앞섬=복숭아'라 할 만큼 이미 소문난 복숭아 산지입니다. 금강 상류인 앞섬마을은 전라북도 무주읍 내도리(內島里)가 행정상의 주소이고, 앞섬은 자연부락 명(名)입니다. 앞섬을 한자화한 전도(前島)란 지명도 같이 쓰고 있는데요, 마을의 역사는 약 400여 년 정도로 금강이 마을을 크게 감싸고 돌아 나가는 전형적인 물돌이 지형입니다. 무주읍내 뒷산인 향로산에 오르면.. 2018. 4. 13.
[무주 옛길] 뒷섬마을 아이들이 ‘학교 가던 길’ 무주 읍내 뒷산인 향로산(420m) 너머로 금강이 흐른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섬처럼 둥둥 떠 있는 마을이 앞섬과 뒷섬마을이다. 앞에 있어 앞섬이고, 뒤에 있어 뒷섬마을이 되었다. 금강이 가로 막은 육지 속 섬마을이다. 금강에 다리가 놓이기 전, 뒷섬마을 아이들이 산 너머 읍내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나룻배가 유일한 이동 수단이었다. 하지만 물이 불어 배를 띄우기 힘든 날에는 걸어서 산을 넘어야 했다. 이 길은 이러한 지형적인 조건으로 인해 생긴, 말 그대로 ‘학교 가는 길’이다. 지금은 무주군에서 ‘맘새김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모두 네 개의 코스를 만들었지만, 토사 유출로 인해 길이 유실된 구간이 있어 뒷섬마을 입구 후도교에서 질마바위와 북고사를 지나 무주고등학교 정문까지 이어지는.. 2018. 4. 4.
금강이 흐르는 무주 앞섬마을 홍도화 가로수길 앞섬마을은 자연부락 명으로 행정상의 지명은 무주읍 내도리다. 앞섬은 뱀처럼 구불구불하다는 뜻의 사행천(蛇行川)인 금강이 휘감아 흐르는 강마을로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는 강과 절벽에 가로막힌 ‘육지 속 섬마을’이었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과육이 부드럽고 맛과 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무주 반딧불복숭아의 주산지인 앞섬마을 일대는 지금 꽃천지다. 복사꽃이 활짝 꽃을 피웠고, 배꽃과 가로수로 심어진 홍도화가 만발했다. 홍도화 가로수길은 앞섬(전도) 다리에서 뒷섬(후도) 다리 입구까지 이어진다. 좌우로는 온통 복숭아 밭이고, 크게 휘돌아 금강이 흐른다. 홍도화 가로수길은 1km 내외로 거리는 짧지만, 붉은 겹꽃이 화려해서 주변의 복사꽃과 배꽃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뒷섬 다리(후도교)를 건너서 강변으로 내.. 201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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