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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둔재2

42번 국도 - 새말에서 평창까지 강원도가 좋다. 어느 정도냐면, 강원도 번호판을 달아보는게 소원이었다. 결국은 강원도에서 4년을 살았고, 강원도 번호판을 달았다. 강원 넘버의 구형 코란도를 타고 서울 시내 한복판을 다니면서도 촌놈이라는 X팔림 보다 오히려 자랑스러웠다.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니지만, 그땐 그랬다. 그 만큼 강원도를 좋아했다. 아마도 그때는 강원도에 미쳤지 싶다. 새말에서 안흥으로 넘어가는 문재 그렇다고 이제와서 강원도를 배신하진 않았다. 언제나 마음의 고향으로 강원도는 곁에 있을 뿐. 보고 싶고, 어루만지고 싶고, 보듬고 뒹굴고 싶어 안달이 나지만, 가슴 한구석에 남겨두고 싶을 뿐이다. 안흥에서 만난 섶다리 강원도로 향하는 국도는 많다. 동해 북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56번 국도, 설악산 가는 길에 만나는 44번 국도, .. 2008. 11. 7.
아름다운 여울이 흐르는 마을 미탄(美灘) 아름다울‘美’, 여울‘灘'. 동강이 흐르는 강원도 평창군 미탄 '아름다운 여울이 흐르는 마을' 미탄. 31번, 56번과 함께 강원도 구석구석을 가로지르는 42번 국도 상에 있어 수십 번도 더 지나다닌 길이다. 소주리, 파전리, 유령마을, 고자리 같은 재밋는 지명은 들어 봤어도 '미탄' 처럼 아름다운 지명은, 나는 여태껏 들어 보지 못했다. 육백마지기를 오르다 바라 본 미탄 창리 풍경 평창은 영월, 정선과 함께 강원도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영평정’의 중심이요, 청옥산(1,256m), 재치산(751m), 삿갓봉(1,055m), 성마령(979m), 백운산(883m) 등의 산과 동강이 흐르는 산수가 수려한 고장이다. 무엇보다도. 집착과도 같은 일이지만 '미탄'이라는 이름이 너무 좋다. 평창읍내에서 42번 국.. 200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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