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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오일장10

무주 반딧불장터, 무주 장날, 무주 오일장 봄날의 장터는 활기가 넘친다. 좌판에는 겨울난 고수가 보이고, 두릅, 음나무 순, 참나물도 보인다. 국밥집에서 오랜만에 만난 어르신들이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도 정겹다. 2023. 5. 9.
100년 역사의 무주 안성 오일장 보통 40년 단골은 기본, 안성면 상권의 중심, 100년 역사의 안성 오일장 무주에는 전통시장, 재래시장 또는 오일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시장이 네 군데 있다. 그곳은 반딧불장터(무주읍), 덕유산장터(안성면), 삼도봉장터(설천면), 대덕산장터(무풍면)다. 이들은 모두 5일마다 장이 서는 오일장으로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그중 대덕산장터는 장날이면 상인 한두 명이 겨우 자리를 지키는 정도여서 시장이라 부르기에는 옹색하다. 안성장에는 없는 게 없어요! 3월 5일 토요일, 주말을 이용해 안성면 덕유산장터를 찾았다. 학기 초인데다가 봄장이라 하기에는 아직 일러 장터가 썰렁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였다. 주말이라 그나마 사람들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을 냈던 것인데, 꽃샘추위만큼이나 쌩한 찬바람.. 2022. 3. 16.
새해 첫날, 첫 장이 선 무주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무궁무진(無窮無盡)! 무주 한 바퀴 / 무주 반딧불장터 코흘리개 시절부터 엄마 치맛자락을 붙들고 따라다녔던 오일장 풍경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다. 장날이 기다려졌던 이유도 분명하다. 달달한 맛이 종일 입안에서 맴돌았던 눈깔사탕에, 설탕 두어 스푼 듬뿍 넣고 뜨거운 입김으로 호호 불어가며 먹던 팔칼국수까지. 먹을거리 천지였던 오일장은 나에겐 천국이었다. 여전히 그 시절을 떠올리며 장날이면 어김없이 장터로 향한다. 돌이켜보면 처음엔 구경삼아 갔었고, 다음엔 엄마의 치맛자락이 그리워서였다. 1월 1일 새해 첫날 무주오일장의 첫 장이 섰다. 신정의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지만 그래도 새해 첫날인데 장이 설까 싶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장터에 들어서자 멀리서 뻥튀기 아저씨의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장터.. 2022. 2. 9.
무주 공공건축프로젝트 -7 무주 반딧불시장 (무주시장) “구경 한번 와 보세요… 없는 것 빼고 다 있어요!” “5일 마다 열리는 산골 어르신들의 축제, 오일장” 5일장, 시골장터, 재래시장 등 정서적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전통시장 얘기는 언제나 재밌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년 시절의 기억과 고향, 부모님이 먼저 떠오르는 장터여행은 과거로의 여행이며, 추억으로의 소환이다. 현재 무주군 6개 읍면에 오일장이 열리는 곳은 무주읍과 설천면, 안성면, 무풍면 네 곳으로 반딧불 시장은 옛 무주 오일장의 새로운 이름이다.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의 서식지인 무주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무주군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다. 매월 1과 6자가 들어가는 날, 여전히 5일마다 장이 선다. 장날 아침이면 남대천 건너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부터 장날 분위기가 난다. 여기저기서 버.. 2020. 3. 18.
100년 역사의 덕유산 장터 (무주 안성장) 100년 역사의 덕유산 장터 (무주 안성시장) 덕유산 장터란 이름의 안성장터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안성면의 산증인이다. 면소재지가 있는 장기리(場基里)란 지명 역시 ‘장터’란 뜻이다. 본래 장터는 지금은 하천으로 변해버린 효자촌 앞 개울 건너에 있었는데, 1917년 대홍수 때 흔적도 남지 않을 정도로 참상을 당해 당시는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들판 한 가운데인 지금의 장소로 면사무소를 비롯한 각 기관을 신축·이전하였고 현재의 장터 자리에 장옥(場屋)을 세우게 되었다. 그 주변으로 새로운 마을이 형성되어 신촌(新村)과 시장(市場) 마을이 탄생한다. 현재의 장터는 2001년 장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재정비되며 ‘덕유산 장터’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였다. 2017년은 안성시장이 공식적으로 100년.. 2018. 4. 12.
나눔과 소통의 공간, 무주 반딧불장터(무주시장) '반딧불 북카페' 오일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시장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무주의 재래시장이 변하고 있다. 시장 안에 음악방송국이 생기더니 이제는 아메리카노를 파는 커피 집까지 문을 열었다. 과연 찾아올 사람이 몇이나 될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람이 모이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재래시장 안의 아메리카노는아직은 낯설어 쉽사리 문턱을 넘기가 어색해 보이지만, 조만간 무주의 명물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아메리카노 파는 시장의 무한변신은 이제 시작이다. 무주 반딧불장터 한편에 자리한 ‘반딧불 북카페’는 시장 상인 2세들이 모여 만든 ‘두레협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운영되고 있다. 평생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아버지 어머니들의 삶을 보고 자란 2세들이 모여 시작한 만큼 의욕이 넘쳐 있다. 반딧.. 2015. 1. 8.
무주 오일장에서 만난 낡은 풍경들 옛것과 낡은 것은 아름답다. 사라지는 것들이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옛것은 버리고 새것을 취하는데 익숙하다 보니 국가고 개인이고 간에 온통 '신상'이 판을 칩니다. 산을 깎고 낡은 건물을 부수는 일이 익숙해져버린 것이지요.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자들의 한순간 실수로 말입니다. 무주 장터에서 만난 낡은 것들입니다. 낡은 것이 아름답다는 진리를 새삼 느낄 수 있는 풍경들이죠. 무주 장터에 가면 낡은 건물 한 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가가 현대식으로 쌈빡하게 단장을 했지만,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우리 대장간'입니다. 주인은 장터의 터줏대감입니다. 관청에서 새로 지어주겠다는 제안도 거부하고,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집스럽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 대장간 주인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 2011. 4. 9.
오일장의 명물 '뻥이요~' "아이고 깜딱이야~" '뻥이요~'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한바탕 웃고 맙니다. 오일장에서 만난 뻥튀기 소리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어르신들이 너도나도 장구경을 나선 모양입니다. 봄농사 시작할려면 미리미리 준비할게 많으니까요. 어르신 왈, "일허다 입이 궁금허먼 뻥튀기가 최고여~" 하십니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특별히 살게 없어도 장을 나오게 된답니다. 친구따라 강남가듯이 말입니다. 이곳 저곳 눈요기 할게 많지만, 이 뻥튀기차 앞에 모이면 먹을게 생깁니다. 도시로 치자면 일종의 시식코너 같은 곳이죠. 저기 저 까만게 뭐냐면요. 돼지감자 뻥튀기랍니다. 저도 첨 먹어봤습니다. 맛은 달콤하고 고소합니다. 장에 나오면 오랜만에 친구도 만납니다. 일종의 만남의 장소죠. 그러고 보니 산골의 봄은 장터에서부터 오나 봅니다.. 2011. 4. 2.
[무주 맛집] 무주 오일장, 순대국밥 어제는 무주 장날이었습니다. 무주총각과 장보러 갑니다.^^ 난방용품입니다. 차가운 바닥에 온기를 불러 넣어 줄 발포매트라 그러나요? 추운 겨울 시골 어르신들의 인기상품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요? 무주 장터의 명물 순대국밥집입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을 보니 시장기를 돌게 합니다. 장날이라면 자리가 없어 기다리기도 합니다. 장에 나오신 시골 어르신들의 필수 코스니까요. 순대국밥 한 그릇에 막걸리 한잔이면, 더 이상 바랄게 없죠. 연탄난로 위에서는 보리차가 끓고 있습니다. 순대국밥에 따라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깍두기가 맛있습니다. 급하게 드시면 입천장 다 데입니다.^^ 간은 반드시 새우젓으로 해야 합니다. 취향에 따라 양념장이나 깍두기 국물을 첨가하면 맛이 배가 됩니다. 후식으로 할머니표.. 201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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