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무주 적상산6

나도바람꽃 바람꽃 종류는 참 많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꽃이름 때문에 머리 아픈데, 바람꽃은 그 종류가 무려 12가지나 됩니다. 남한 땅에서 자생하는 바람꽃은 4개 속이 있습니다. 바람꽃속(Anemone속), 나도바람꽃속(Enemion속), 너도바람꽃속(Eranthis속), 만주바람꽃속(Isopyrum속)이 그것입니다. 바람꽃속 식물로는 꿩의바람꽃, 들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세바람꽃, 남방바람꽃, 태백바람꽃, 바람꽃이 있고, 나도바람꽃속에는 나도바람꽃 1종, 너도바람꽃속에는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 2종, 만주바람꽃속에는 만주바람꽃 1종이 있습니다. 바람꽃이란 이름이 붙은 야생화가 이렇게나 많습니다. 무주 적상산에는 가장 먼저 피는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꿩의바람꽃과 홀아비바람꽃, 나도바람꽃이 있습니다. .. 2013. 4. 26.
적상산 너도바람꽃 봄...! 봄이다. 겨울과 봄의 '계절(節)을 나누는(分) 풀(草)'이란 뜻의 절분초란 이름을 가진 너도바람꽃이 피었으니 말이다. 예로부터 이 너도바람꽃이 피는 것을 보고 봄을 느꼈다고 한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기준이 되는 꽃이다. 적상산에는 이 너도바람꽃 군락지가 있다. 한 군데도 아니고, 한 골짝 전체가 다 군락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년에 비해 추운 겨울을 났지만, 꽃이 피는 시기는 똑같다.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봄. 봄이다. photo by, 무주총각 2013. 3. 12.
[산이 좋아 산에 사네] 무주 ‘붉은치마산’ 아래 흙집 지은 김창수 송공순 부부 무주 ‘붉은치마산’ 아래 흙집 지은 김창수 송공순 부부 무주의 하늘은 붉다. 유독 붉다. 그 이유는 적상산 때문이다. 붉을 ‘赤(적)’ 치마 ‘裳(상)’ 뫼 ‘山(산)’. ‘붉은 치마를 두룬 산’이란 뜻의 적상산은 거대한 절벽이 사방을 두르고 있는 무주의 진산으로 무주 땅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산이 바로 이 적상산이다. 특히 해질 무렵이면 산 전체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가을 단풍을 빗대 붙여진 산 이름이라는 설도 있지만, 해질 무렵 붉게 물든 절벽이 마치 여인의 치마를 연상케 한 다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이 산 아래 꼬박 1년이 걸려 흙집을 지은 부부가 있다. 김창수(54) 송공순(54) 부부가 그들이다. 가을빛이 가장 아름다웠던 지난 10월에 입주하고 한창 겨울준.. 2013. 1. 16.
춘설에 눈꽃 핀 무주 적상산 무주에는 지난밤 때아닌 춘설이 내렸습니다. 산 아래에서 보는 적상산 눈꽃이 장관입니다. 가만 있을 수가 없지요. 한겨울에도 만나기 힘들었던 눈꽃인데. 지난 겨울에도 못봤던 눈꽃을 만나기 위해 적상산으로 향합니다. 한겨울에도 이런 풍경은 만나기 어렵습니다. 3월에 내리는 눈이라야 이런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등산로 초입은 소나무숲입니다. 눈꽃이 더 크게 보이죠. 30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제1전망대. 한가운데가 눌산네 동네입니다. 산 아래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올라갈 수록 쌓인 눈의 양이 많아집니다. 설중복수초는 못 만났습니다.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눈이 쌓여 있거든요. 아마도 10cm는 내린 것 같습니다. [Tip] 무주 IC에서 장수 방향 4km 지점에 있는 서창마을에서 등산로가.. 2012. 3. 24.
깊어가는 가을 적상산 가을이 떠나려나 봅니다. 단풍구경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가는 가을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지금 막 담은 적상산 자락 풍경입니다. 읍내 다녀오는 길에 적상천 억새가 멋지길래 사진기 들고 내려갔더니 해가 막 넘어가버립니다. 저~기 저 다리 아래로 더 올라가면 멋진 억새밭입니다. 이거 한장 찍고 돌아섰습니다. 평일인데도 등산객들 한무리가 다녀갔습니다. 단체 산행객들이죠. 산아래는 아직 볼만 합니다. 요 며칠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더위를 느낄 정돕니다. 전형적인 가을하늘이죠? 다시 집 마당에서 적상산을 바라 봅니다. 산정은 이미 겨울빛입니다. 낙엽은 다 지고, 무채색의 속살이 다 드러날 정돕니다. 뒤란 당산나무는 이미 잿빛입니다. 어느새 달려 온 야옹이, 너도 한장 찍어줘?^^ 아직 멀었.. 2011. 11. 1.
야생화의 보고 적상산에서 만난 복수초와 바람꽃 자매 적상산에서 만난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복수초, 애기괭이눈 적상산 봄꽃이 제철을 만났습니다. 너도바람꽃과 꿩의바람꽃, 복수초, 현호색, 애기괭이눈을 한자리에서 만났으니까요. 가장 넓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복수초는 여전히 동면 중입니다. 무지 잠꾸러기죠.^^ 깨어날 때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잔설이 곳곳에 남아 있고, 땅이 얼어 있어 1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꿩의바람꽃입니다. 적상산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신상'이죠.^^ 햇볕이 없어 꽃은 활짝 피지 않았지만, 만났다는게 중요하죠. 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서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지난 3월 12일 적상산에서 이 너도바람꽃을 처음 만났습니다. 20여 일이 지났는데도 이제 꽃이 피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만난 곳에서.. 2011. 4. 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