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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여행551

눈밭에서 야~옹~ 야옹이 신이 났습니다. 눈구경 평생 첨이야~ 하면서요.^^ 소리없이 내리는 눈발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산에 가고 싶은 마음에 창밖만 바라봅니다... 호기심 많은, 겁쟁이 야옹이. 살금살금 눌산을 따라 눈길을 걸어봅니다. 이런 눈구경 평생 첨이지? 겁많은 녀석이 저런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야옹이 특성인가 봅니다. 뛰어내릴 생각을 하는 걸까요? 설마.... 참아라! 눈밭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저러고 놀지 않습니다. 꼭 눌산 뒤만 졸졸 따라 다닙니다. 역시 겁쟁이 맞지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나도 산에 가고 싶다아~~?? 2009. 12. 20.
雪國, 무주 지난 밤 쉬지 않고 눈이 내렸습니다. 눈 쌓인 아침풍경을 상상하며 잠자리에 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눌산은 그렇습니다. 눈만 보면 환장하니까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폭설은 아니지만. 눌산을 행복하게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을은 고요합니다. 소복히 쌓인 눈 만큼이나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 서창마을입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무주 관광안내센터 겸 아트갤러리. 멀리 적상산이 보입니다. 길게 드러누운 능선에 하얀 눈이 곱게 쌓였습니다. 펜션 입구 쪽 풍경입니다. 역시 고요합니다.... 펜션 올라오는 길 역시.... 오늘 같은 날 산행을 해야 하는데... 눌산은 할 일이 많습니다. 밀린 원고 마감이 오늘이거든요. 야옹이 녀석...^^ 아마 이런 눈은 처음보겠지요. 신기하고, 그래서 신나고.. 2009. 12. 20.
야옹이는 눈이 싫은가 봅니다. 야옹이는 오로지 눌산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주인이 뭐하나, 혹시 자긴 안주고 혼자만 뭐 먹고 있나... 하고요.^^ 창문틀에 올라 앉아 어김없이 아침 문안인사를 합니다. 야옹~ 사실 밥 달라는 소립니다. 물이 없어도 야옹~ 심심해도 야옹~ 창문이 열릴때까지 저러고 앉아 있습니다. 관심 좀 보여달라 이거겠지요.^^ 참 호기심 많은 녀석입니다. 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눌산은 눈이 더 좋은데 녀석은 관심도 없습니다. 이따금 날리는 눈을 쫓아 뛰어다니다 금방 그만두고 맙니다. 귀여운 녀석... 눌산은 요즘 이 녀석이 귀여워 죽겠습니다.^^ 며칠째 오락가락하는 눈발이 장맛비를 닮았습니다. 쉬지 않고 내리지만 쌓이질 않습니다. 적상산에만 하얗고요. 무주리조트는 설국이 따로 없습니다. 자연설에 인공설이 더.. 2009. 12. 19.
동굴 속에서 와인을 마신다! 무주 머루와인 동굴 보물이 가득한 산, 무주 적상산의 명소들 '붉은치마산'이라는 뜻의 무주 적상산(赤裳山)은 보물이 가득한 산입니다. 천년 고찰 안국사와 해발 900미터 산꼭대기에 자리한 산정호수, 덕유산의 영봉과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적상산성, 적상산 사고, 천일폭포 등이 있는 곳이지요. 더불어 지난 6월에 문을 연 머루와인 동굴은 산중 한가운데 터널 속에 자리하고 있어 이색지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해발 1천미터 산꼭대기까지 자동차로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걸어서 오르는 등산로와는 또다른 느낌이랄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만나볼 수 있는 무주 적상산의 명소들입니다. 대부분의 명소들은 적상산 북동쪽에 위치한 북창리를 통해 오릅니다. 반대편 서쪽 서창마을은 등산로이고요. 가장 먼저 만날 수 .. 2009. 11. 30.
무주에서 신비한 별나라 여행을! 무주 천문과학관 겨울방학 야간 천체관측프로그램 운영 무주 천문과학관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야간 천체관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2월 28일까지 운영될 무주군 천문과학관 야간 천체관측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 밤 9시부터 10시,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회당 관측 가능인원은 50명으로 관측 희망 1시간 전까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또한 전시관 관람을 포함한 관측료는 성인이 5천원, 청소년이 4천원, 어린이가 3천원으로, 주망원경 관람 및 관측방법, 겨울철별자리 학습, 그리고 800mm주망원경을 통한 달과 목성 등 태양계 천체 및 성운 · 성단 ·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무주군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무주.. 2009. 11. 27.
벚나무 가로수가 멋진 금강 길 촉촉한 아침입니다. 이슬이 앉은 자리는 비가 내린 듯 젖어 있습니다. 사방 둘러쳐진 산자락은 아직 가을빛인데 티브이에서는 무지 추울거라고 떠들어댑니다. 비바람이 불고 기온차가 무려 17도나 나는 지역도 있으니 대비하라는 얘기겠지요. 눌산은 일기예보에 민감합니다. 특히 손님이 몰리는 주말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준비할 일도 많고 문의전화에 답변도 해야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저만의 분석력이 생겼습니다. 무주는 중부도 남부도 아닙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동서남북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애매모호한 지리적 환경인 것이죠. 그래서 동단위 예보와 중부와 남부 일기예보를 종합해 분석해보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더군요. 무주 날씨가 궁금하시면 90% 이상의 적중률을 자랑.. 2009. 10. 31.
깊어가는 무주 적상산의 가을 붉게, 더 붉게 타오른 가을빛에 눈이 부십니다. 삼삼오오 산으로 오르는 사람들 틈에 서서 가슴에 담아봅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가을을. 무주 적상산 가을은 이번주까지가 절정입니다. 떠나지 않아도, 산을 오르지 않아도 가을을 만날 수 있는 눌산은. 무지 행복한 사람인가요?^^ 2009. 10. 28.
하늘빛 기가막히게 좋은 날 모진 비바람이 지나가더니 어느새 산색이 짙어졌습니다. 다음주부터 절정이라고 했는데, 이번주도 볼만합니다. 산에가기 좋은 날이죠. 기가막히게 맑은 하늘이 산으로 오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눌산은 청소 마저하고 갈겁니다.^^ 멀리보이는 산은 절벽을 붉게 물들인 모습이 마치 여인의 치마를 닮았다는 적상산(赤裳山)입니다. 2009. 10. 18.
가을비 개인 후 적상산 아! 가을입니다. 몸서리치도록 눌산을 힘들게 했던 가을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길 위로 내몰았던 가을입니다. 길 위에서 보낸 가을이 몇 해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을이면 길이 그립고, 길 위에 선 내 모습에 그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그런데 민박집 주인이 되고나선 떠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올 가을도 지난 가을처럼 길 위에 선 눌산을 그리워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밤 천둥번개에 비바람이 대단했죠. 아침에 일어나니 데크 위에 낙엽이 수북합니다. 눌산 눈에는 이것도 하나의 그림입니다. 하지만 지난 가을 이 낙엽을 밟고 미끄러져 넘어질 뻔한 손님이 있었습니다. 그 후부턴 꼬박꼬박 쓸어버립니다. 언제나 고마운 당산나무지만 때로는 눌산을 힘들게하는군요.^^ 범인은 바로 이 당산나무입니다. 밉지않은 건 언제나 그자.. 200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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