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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펜션317

기가 막히게 파란 하늘 하늘빛 끝내준다. 덥고, 뜨겁고, 파랗다. 그럴 수만 있다면, 퐁당 빠지고 싶다. 펜션 주인의 여름은 빠르게 지나간다. 청소하고 빨래하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다. 좋다. 더워도 좋다~ 2012. 7. 28.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 오늘(13일)부터 17일까지 열려 무주에서도 겨울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주 읍내를 흐르는 남대천에서 오늘(13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얼음조각전시와 얼음썰매타기, 송어낚시 등 체험행사와 먹을거리 장터, 농특산물판매장, 송어숯불구이, 민속놀이체험 등 부대행사가 열립니다. 겨울축제에 눈이 빠지면 안되죠. 아침에 눈이 좀 내렸습니다. 우리 어머니들도 구경 나오셨네요. 무주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뒤 남대천입니다. 첫날이고 오전시간이라 한산합니다. 역시 송어낚시가 가장 인기있더군요. '자연의 나라 무주' 하지만 역행하는 사업들이 자꾸만 늘어납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거창한 인공구조물이나 조명 등은 오히려 무주의 이미지만 나쁘게 하니까요. 도시를 흉내내는 듯한 정책들 말입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갈려고 하면 가랭이 찢어집니다. 무주오시면 읍내도 .. 2012. 1. 13.
비단(錦) 강, 금강 래프팅 전라북도 장수의 신무산 자락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한강과 낙동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긴 강입니다. 장장 401km에 달하는 금강은 상류인 진안과 무주, 충남 금산 지역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평야지대인 하류지역에 비해 산악지역을 지나는 코스로 비단(錦) 강이란 이름에 딱 어울리는 곳이죠. 래프팅의 장점은 한마디로 팀웍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 하나라도 노 젓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배는 산으로 갑니다.^^ 방향을 조절해주는 가이드가 맨 뒤에 앉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배에 탄 일행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죠. 오래전 보트를 타고 섬진강을 탐사한 적이 있습니다. 말이 탐사지 뱃놀이가 더 맞는 말입니다. 캔 맥주 한 박스에 취사도구까지 갖추고.. 2011. 8. 14.
무주의 여름, 눌산의 여름 올 여름은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요 며칠은 섬진강과 정읍 등 남부지방에 피해가 많았죠. 다행이 무주는 별 피해가 없습니다. 사실 큰비가 오지도 않았으니까요. 내륙 한가운데 위치한 지형적인 영향일 겁니다. 처음 무주에 정착하면서 고려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강원도 인제나 충북 영동 등 산악지역에 살면서 경험한, 사람이 살만한 곳이 무주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올 여름은 좀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도 며칠째 비가 내립니다. 오늘도 내일도 주말에도 비소식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늘 아침은 고요합니다. 하루쯤 쉬어 갈 모양입니다.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겠지요. 뒤란의 당산나무를 보고 사람들은 건강한 나무라고들 합니다. 제 눈에도 그렇습니다. 청년의 기운이 느껴지니까.. 2011. 8. 11.
비 개인 후, 무주 적상산계곡 오늘도 조금 전까지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전북지역 폭우'란 뉴스가 떴지만 무주는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뒤란 계곡물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 시원해보이죠? 하지만 오늘같은 날씨라면 물놀이하기에는 너무 찹니다. 아마도 5분을 못버틸겁니다.^^ 2011. 8. 10.
비 피해 찾아 온 톱사슴벌레 오늘 무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온 종일 비가 내립니다. 아마도 지난 장마때 보다 더 많은 양이 내린 것 같습니다. 다슬기 잡던 저 아래 개울은 금방이라도 넘쳐 흐를 듯 황톳물이 흐르고, 뒤란 계곡은 감히 가까이 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기세로 불어났습니다. 비는 이제 좀 소강상태입니다. 덕분에, 눌산은 여유 좀 부렸습니다. 어제부터 머물고 있는 2층 손님들은 책보느라 꼼짝도 안하고 있어서 눌산은 할 일이 없습니다. 대신, 비 피해 찾아 온 톱사슴벌레랑 놀았습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녀석이 놀자고 찾아왔습니다. 톱사슴벌레입니다. 수컷 턱(집게)에 무시무시한 톱니가 있어서 '톱'이 붙은 모양입니다. 사랑방 방충망에 붙어 있습니다. 저녁이면 외등 불빛 아래로 몰려들던 녀석들은 아침이 되면 땅바닥에서 거꾸로.. 2011. 8. 9.
기가막히게 파란 하늘 오늘 무주 날씨 쵝오!입니다. 안개가 걷히고 파란 하늘빛이 장관입니다. 대신, 무지 뜨겁습니다. 저 하늘이 바다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날씨에는 빨래를 해야 합니다. 눌산은 오늘도 취미생활을 즐기겠습니다. 이불빨래 말입니다.^^ 2011. 8. 4.
똑같은 빛을 발하는 반딧불이 유충 무주는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 서식지입니다. 반딧불축제가 열리는 6월 초에 나타나는 것이 애반딧불이이고,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나타나는 것이 늦반딧불이입니다. 요즘도 반딧불이의 빛을 만날 수 있습니다. 늦반딧불이 유충인데요, 아직 애벌레 상태지만 꽁지에서 똑같은 빛을 발합니다. 날아다니지 못하고 기어다니는 상태죠. 어젯밤에 만난 늦반딧불이 유충입니다.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엄청 빠릅니다. 꽁지 부분에서 빛을 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의 종류는 3종이 있습니다. 5월 말부터 나타나는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그리고 이맘때 부터 나타나는 늦반딧불이 입니다.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의 빛은 깜빡이지만 몸집이 훨씬 큰 늦반딧불이의 빛은 지속적입니다. 대신 활동시간이 1.. 2011. 8. 3.
비 개인 적상산의 아침 무주에 비 많이 오나요? 안오는데요. 남부지방에 폭우라는데요. 여긴 남부지방이 아니고 '무주'입니다. 무주는 지리적으로 충북과 충남, 경남과 경북 네개 도(道)가 접한 접경지역입니다. 또한 산악지역이라 그런지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청도도 경상도도, 그렇다고 전라도 날씨와도 무관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집니다. 지난밤 약한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는 말끔하게 개었습니다. 비 개인 아침은 산안개가 장관입니다. 오락가락하는 구름 사이로 적상산이 얼굴을 내밉니다. 안렴대 쪽 봉우리가 구름 사이에서 애간장을 녹입니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결국 구름이 걷히고 해가 솟아 오릅니다. 마을 입구 옥수수를 파는 어르신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계십니다. 촉촉히 젖은 마을숲 사이로 아침빛이 스며듭니다. 고요.. 201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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