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바람난 여인 얼레지11

'바람난 여인(얼레지)' 여기 다 모였네. '바람난 여인'은 얼레지의 꽃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예년에 비해 이른 개화를 시작한 봄꽃들을 죄다 만났습니다. 복수초를 시작으로 노루귀, 바람꽃,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얼레지까지. 원없이 만났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지난 일요일.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또 다른 얼레지 군락를 만났습니다. 얼레지밭입니다. 꼭 누가 심고 가꾼 것 처럼 '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빤히 보이는 산자락 밤나무밭입니다. 한적한 지방도로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더군요. 발자국을 보니 제가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고 했던가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운전을 하면서도 늘 주변을 두리번 거린 덕분에. 이런 거대한 얼레지 꽃밭을 만난 것 같습니다. 장소는 하동인근입니다. 사진에.. 2009. 3. 24.
3월의 여왕 '얼레지꽃'을 만나다. 3월은 봄의 시작이고. 꽃의 계절입니다. 섬진강 자락 매화와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이 땅은 꽃천지가 됩니다. 키가 큰 나무꽃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얼레지입니다. 얼레지는 땅꽃입니다. 얼었던 땅 속에서 뿌리를 내린 얼레지는 3월에 들어서면서 그 화려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오매불발 기다리던 얼레지를 올들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치렁치렁한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산중 깊숙한 바위 틈에서 얼굴을 드러낸 얼레지의 자태는. 그 이름 만큼이나 화려했습니다. 반가운 여인이여...... 2009. 3. 1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