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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12

강마을, 복사꽃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 한바탕 봄날의 꿈을 꿨다. 만리장성을 열두 번도 더 쌓았다. 봄날의 꿈은, 강물 위를 떠다니는 봄 햇살 같은 것. 흩날리는 벚꽃 잎이 아스라이 멀어져 간다.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를 반복하던 봄꽃이 떠나간다. 덩달아 봄날의 꿈도 스러진다. 금강이다. 흘러가는 강물 따라 사람의 마을도 흐른다. 벚꽃 잎이 흩날리더니, 이내 복사꽃이 만발했다. 저 멀리 산 깊은 골짜기에는 산벚꽃이 꽃불을 켰다. 2016. 4. 12.
복사꽃밭의 주인은 닭 꽃구경 가고 싶으세요? 멀리 갈 필요 없이 거울을 보세요. 오~ 저런! 그냥 꽃구경 가세요~ㅋㅋ 누가 보낸지도 모르는, 이런 문자가 왔네요.^^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씹니다. 좋은 시절입니다. 꽃피고 새우는 봄이니까요. 풀꽃이 피고지더니, 이젠 나무꽃이 한창입니다. 이꽃저꽃 다 떠나면 초록이 물들테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계절인가요. 연분홍 복사꽃입니다. 참 곱습니다. 복사꽃밭을 지나다 평화로운 풍경을 만났습니다. 수탉이 앞장 선 한무리의 닭들입니다. 저 수탉이 대장닭이나 봅니다. 수탉을 따라 졸졸 따라 다니면서 먹이를 찾는 모습입니다. 자두꽃과 복사꽃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이죠? 닭들의 움직임을 보는 맛도 좋더군요. 참 좋은 계절입니다. 2012. 4. 27.
붉은 '홍도화' 활짝 핀 금산 홍도마을 홍도화(紅桃花)는 붉은 꽃이 피는 복숭아 나무꽃입니다. 홍도화는 연분홍 꽃이 피는 도화(桃花)에 비해 몇배는 더 붉은꽃을 피웁니다. 얼마나 붉은지 가까이 선 사람의 얼굴까지 붉게 물들 정도니까요. 열매는 보잘 것 없습니다. 아주 작고, 맛도 별로죠. 하지만 이맘때 꽃을 피우는 홍도화의 화려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홍도화가 붉게 물든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 신정리 홍도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예로부터 홍도낙반형(紅桃落盤形)이라하여 명당터로 손꼽히던 홍도마을입니다. 만개한 홍도화로 마을은 온통 붉은 물이 들었습니다. 금산 읍내에서 10여 분 거리인 홍도마을 주변 가로수는 홍도화입니다. 봄꽃같지 않은 때아닌 붉은 꽃이 피어 요란합니다. 봄꽃은 대부분 흰색이나 노란색 같은 옅은색이 주류를 이룹.. 200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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