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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60

눈 속에 핀 '설중복수초' 적상산 복수초입니다. 남부지방 복수초는 이미 끝물이지만, 적상산 복수초는 이제 시작입니다. 해발 1천 미터 고지대에 있다보니 아주 늦습니다. 지난 주말 내린 눈이 거의 다 녹아 흐릅니다. 오늘 아니면 볼 수 없는, 올 겨울 마지막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적상산 복수초 군락지는 지난 토요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입니다. 뜻하지 않은 춘설에 올랐다가 10cm나 쌓인 눈만 보고 왔었는데, 오늘 드디어 설중복수초를 만났습니다. 3대가 공을 들여도 보기 힘들다는 지리산 일출 못지 않은 감동이었습니다. 적상산 복수초는 유독 작습니다. 해발이 높은 곳에 자라다보니 작고 여립니다. 하지만 작아서 더 이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랍니다. 언 땅을 뚫고 꽃을 피운 복수초는 강인한.. 2012. 3. 27.
원없이 만난 '복수초' 또 복수초야? 하시는 분 계시겠지만요, 1년에 딱 한번입니다.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꽃이라 보고 또 보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겨워도 보셔야합니다. 그래서 또 올립니다.^^ 전라북도 완주 골짜기 복수초입니다. 이곳은 이제 끝물입니다. 따뜻한 지역부터 서서히 북상해서 이제 적상산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 키가 많이 컷지요? 어제 무주총각이 찍어 온 적상산 복수초를 보니 아직 애기더군요. 복수초의 매력은 작고 여린데 있습니다. 이 처럼 키가 껑충하면 볼품이 좀 없죠. 올 봄에는 설중 복수초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원없이 봤으니 다시 1년을 기다릴 여유가 생긴거지요. 복수초가 뭐길래 이렇듯 뻔질나게 드나드는 것일까요. 좋은 작품 사진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 2012. 3. 20.
봄날의 복수초 완연한 봄볕입니다. 눈부신 햇살 아래 복수초가 곱게도 꽃을 피웠습니다. 복(福)과 장수(壽)를 상징하는 꽃,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영원한 행복'이랍니다. 이제, 봄입니다. 2012. 3. 14.
황금빛 '복수초'에 취했다. 봄이 좋습니다.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좋지만, 봄은 더 좋습니다. 이유는, 바로 저 복수초 때문입니다. 이른봄에 피는 노루귀, 얼레지, 바람꽃이랑 노는 맛이 그만이거든요. 펜션이름도 그래서 '언제나 봄날'입니다.^^ 복수초랑 찐하게 놀다 왔습니다. 안고 뒹굴고 뽀뽀도 하고 놀았습니다. 아마 누가봤다면 미친X로 보였을 겁니다.^^ 본격적인 복수초 계절입니다. 눌산 전용 꽃밭에 복수초가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소설가 박완서 님은 글에서 복수초를 표현하기를, 중학생 아들의 교복단추로 착각했다고 했습니다. 이른봄 누런빛만 가득한 바당에 황금빛 복수초가 그렇게 보였던 겁니다. 20여 년 전 강원도 인제의 어느 심마니에게 이 복수초 얘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잔설이 채 녹기도 전 능선에 가면 노란 얼음꽃이 있는데, .. 2012. 3. 8.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3월은 야생화의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야생화는 4월부터라고 할 수 있지만, 귀하디 귀한 복수초나 노루귀, 바람꽃을 만나는 계절이 3월이니까요. 사실, 흔하다면 무지 흔한 꽃들입니다. 하지만 깊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는 수고와 우리꽃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더 반갑습니다. 더 곱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 복수초입니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눌산은 야생화를 좋아합니다. 멋진 사진을 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바라보는 즐거움 때문입니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가장 순수한 모습이니까요. 다행이도 3월은 무주펜션이 가장 비수기입니다. 맘껏 돌아다니라는 얘기죠.^^ 복수초 만나러가는 길은 촉촉한 흙냄새로 가득했습니.. 2012. 3. 3.
복수초의 탄생 잔설이 채 녹기도 전에 꽃을 피우는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지만 여리디 여린 꽃이랍니다. 복수초(福壽草)란 이름은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의미로 꽃말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이른 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 모습입니다. 이렇게 꽃잎을 꼭 다물고 있다 햇살을 받으면 활짝 꽃을 피웁니다. 복수초의 생명력은 대단합니다. 언 땅을 서서히 녹이며 꽃대가 올라오고, 몸의 열기를 이용해 잔설을 녹이며 꽃을 피웁니다. 물 한방울이 바위를 뚫는 자연의 신비지요. 매마른 낙엽더미 속에 핀 모습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봄기운이 감돌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면 복수초는 활짝 웃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기운과 꽃이 느끼는 기운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꽃잎을 꼭 다물고 있던 복수초가 딱 1시간 뒤 .. 2012. 3. 1.
야생화를 찾아서 로또복권을 사는 마음일게다. 혹시 내게도 1등의 행운이 오지 않을까 하는. 이른봄 야생화를 찾는 마음이 그렇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무더기로 핀 복수초 군락지를 만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게 된다. 오늘 그랬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찾아간 낯선 골짜기. 초입부터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다. 노루귀, 아니 복수초 한 두 송이라도 만나지 않을까..... 낯선 골짜기에서 야생화를 찾는 일은, 넓은 운동장 한가운데서 100원 짜리 동전 찾기보다 힘들다. 설상 만나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는 않는다. 찾아가는 재미와 설레이는 마음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니까. 몰랑몰랑한 길이다. 이 산을 넘으면 어디가 나올까. 아니나 다를까 옛사람들이 넘나들던 옛길이다. 좌로는 계곡이 흐르는 북향 골짜기, 딱이다. .. 2012. 2. 24.
이른 봄 가장 먼저 피는 꽃, 복수초 소설가 박완서 님은 이른 봄 마당에 핀 복수초를 보고 중학생 아들의 교복 단추가 떨어진 것으로 착각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황금 빛이 나는 복수초를 보고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채 잔설이 녹기도 전에 언 땅을 가르며 꽃을 피운다는 것이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든 얘기니까요. 눌산은 입춘이 지나면서 부터 몸살을 앓기 시작합니다. 바로 저 복수초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지요. 전주 근교에 복수초 군락지가 몇군데 있는데, 우수를 전후에 꽃을 피웁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산중 깊숙한 곳에서 황금빛 복수초를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희열을 느낌니다. 좋아 죽습니다.^^ 복수초(福壽草)는 이름 그대로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어 꽃.. 2012. 2. 15.
새해 가장 먼저 피는 꽃, 복수초 새해 첫 야생화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야생입니다. 누군가 꽂아 놓은 조화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화입니다. 바로, 꽁꽁 얼어있는 맨땅에서 핀 복수초입니다. 차가운 눈을 뚫고 올라 온 복수초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새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몸에서 내 뿜는 열기로 얼었던 땅을 녹이며. 자세히 보면 새순 주위의 흙은 보들보들합니다. 참으로 신기하죠. 이 날씨에 꽃이 핀다는게 말입니다.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복수초가 도데체 뭐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얼음새 꽃이라고도 부르는 복수초의 종류로는 복수초와 개복수초.. 201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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