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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88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4 섬진강 유역 11개 시군 가 주관한 '섬진강 대탐사' 기록입니다. 2007년 7월 21일-28일 / 7박 8일 오수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입니다. 잠시 여유를 부려봅니다. 구송정. 숲그늘이 좋습니다. 휴식은 늘 꿀 맛이지요. 장구목에서 만났던 정이남 할머니. 사진 몇장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의 숙소인 순창 성동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샤워하고 빨래하고 밥 묵으러 갑시다! 복날이라고, 메뉴가 삼계탕이랍니다. 7박 8일 동안 매일 밤 여러 분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용택 시인도 오셨고요. 강의 내용은..... 맘에 안 듭니다. 순창 군수님.... 진안에서 남해바다까지 가는 동안 11개 시군을 지나갑니다. 그때 마다 숙소와 기타 편의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송만규 화백님. 다음날 아침 송화백님 댁을 찾아봤으면 .. 2008. 4. 30.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3 섬진강 유역 11개 시군 가 주관한 '섬진강 대탐사' 기록입니다. 2007년 7월 21일-28일 / 7박 8일 자~~ 오늘도 신나게 걸어봅시다!! 필봉 농악 전수관 앞에서 단체사진. 오늘 코스는 섬진강 6백리 중 가장 아름답다는 김용택 시인의 고향 진뫼(장산)마을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김용택 시인의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생가입니다. 곱게 핀 능소화가 어머니의 포근한 미소와 잘 어울립니다. 시인의 글에 자주 등장하는 진뫼마을 징검다립니다. 바로 옆에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 있지만 누구라도 한번쯤 건너보고 싶어지죠... 아!! 세상에 이런 일이..... 시인이 2년 간 출퇴근을 했던 진뫼마을에서 천담분교 가는 길이 포장 공사 중입니다. 문명의 편리함은 시간을 단축 시킬 순 있지만 그만큼의 댓가도 따르는 법이지.. 2008. 4. 30.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1 섬진강 유역 11개 시군 가 주관한 '섬진강 대탐사' 기록입니다. 2007년 7월 21일-28일 / 7박 8일 '섬진강 도보 대탐사 대원모집' 섬진강이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나에게. 지난해 섬진강 도보여행을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기에 모집 공고는 정신을 번쩍들게 할 만큼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마감 하루전이라 혹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속에 신청을 했고 드디어 진안으로 향하는 버스에 승차하는 순간. 셀레임은 말할 수 없는 흥분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모두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남겨진 가족과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 설레임 때문일까.... 차창 밖에 스쳐지나는 풍경들. 먹구름 사이 한 줄기 빛의 미소를 만난다. 대광수련원. 첫날 집결지이자 하룻밤을 묵게 될 숙소이다. 삼삼오.. 2008. 4. 30.
화개 차밭, 19번국도 온 세상이 연두빛입니다. 찻잎 따는 손길 또한 바쁠때지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새참 쟁반을 들고 차밭으로 향합니다. 따라가야지요.... 생두부와 김치, 막걸리가 전부입니다. 찻잎 따는 일은 여자들의 일이라 새참 나르는 일은 남자들의 몪이 됩니다. "젊은 오빠가 옆에 있으니까 막걸리 맛이 더 좋네." 기꺼이 안주가 되드렸습니다...^^ 차밭 뒤로 느리게 흐르는 섬진강이 보입니다. 벚꽃이 떠난 19번 국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4차선으로 확장한다고 합니다. 찬성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의 싸움으로 지난해 한창 시끄워웠는데 어찌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놈들은 벚나무, 차나무 다 없애고 길을 넓히려 하고, 한쪽에선 해선 안된다고 난립니다. 도로가 비좁은.. 2008. 4. 25.
섬진강에 꽃비 내리던 날 섬진강 강바람에 꽃비가 내린다. 순식간에 떠나는 봄이 아쉬울 따름이다. 섬진강 벚꽃하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 벚꽃길'이나 '하동포구 80리길'을 떠올립니다. 그럼? 뭐 또 있나? 당근. 있지요.^^ 쌍계나나 하동포구는 유명세 때문에 많이들 가시는 곳이죠. 하지만 사진의 장소는 그곳이 아닙니다. 구례읍에서 정남쪽을 바라보면 처녀의 젖가슴을 닮은 볼록한 산이 보입니다. 오산(鰲山)입니다. 사성암이라면 아실겁니다. 바로 오산 아래 섬진강 벚꽃길입니다. 861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구례군 문척면 일대입니다. 사실 섬진강 500리 전구간이 벚꽃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유명한 하동포구보다 더 아름다운 길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것은 섬진강을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 .. 2008. 4. 25.
섬진강, 여기서 흐르다. / 진안 데미샘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530리를 흘러 남해바다로 스며든다. 여행은 추억을 더듬어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나고 자란 고향을, 지나간 사랑을, 다가올 미래를 그리워하는 허한 마음이다. 문득 그리움에 서러움이 복받쳐 오는 날, 아무 미련 없이 떠나는 게 여행이다. 여행을 직업으로 갖고 여행하며 사는 사람도 그 그리움 때문에 떠난다. 그곳에 가면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삭힐 수 있을까해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여행지나 여행 추억 하나쯤은 가슴에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곳이 어디든, 그것은 상관없는 일이다. 단지, 그 추억을 거슬러 오르는 그 시간이 소중하기 때문에.... 원신암마을의 데미샘 표지석 퍼가도 퍼가도 마르지 않는 실핏줄 같은 강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배낭을 꾸린다.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을 .. 2008. 4. 25.
섬진강 단상(斷想) 초등학교를 섬진강에서 다녔습니다. 순자강(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제 고향입니다. 두 강이 만나 섬진강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됩니다. 섬진강의 본류인 순자강은 '순하디 순한' 강이란 뜻입니다. 섬진강 중류 쯤 되는 곳으로 제 고향을 기점으로 강다운 면모를 갖추며 강폭이 넓어집니다. 상류로는 바위가 많지만 이곳부터 하동포구까지는 백사장이 많습니다. 익히 알려진 하동포구 80리 길은 19번 국도가 지나고 이곳은 17번 국도가 지납니다. 이쯤되면 어딘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17번과 19번 국도는 섬진강을 대표하는 길입니다. 매화마을과 쌍계사 십리벚꽃길, 그 유명한 화개장터가 있는 19번 국도는 이맘때면 꼬리에 꼬리를 문 자동차의 행렬로 몸살을 앓습니다. 그에 반해 17번 국도는 한발짝 물러선 변방과.. 2008. 4. 25.
섬진강이 품은 산, 순창 용골산 섬진강 오백리 구간 중에서 가장 섬진강 다운 구간을 꼽으라면 당연 순창군 동계면의 장군목이다. 섬진강 전구간을 걸어서 여행한 도보여행자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일 것이다. 장군목은 벌동산과 용골산(647m) 사이 협착한 골짜기 끝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강바닥을 뒤덮은 거대한 암반 한가운데 있는 요강바위 때문에 더 알려진 곳으로 강 상류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구담마을과 천담마을, 김용택 시인의 고향인 진뫼마을과 함께 도보여행자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용골산 산행은 장군목에서 시작해 장군목에서 끝이난다.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로 그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형상이라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아래에서 바라보면 오르기 힘들 것 같지만 장군.. 2008. 4. 25.
섬진강 매화마을 매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섬진강에 봄이 왔습니다.란 얘기도 됩니다. 매화꽃-산수유꽃-벚꽃으로 이어지는 섬진강의 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19번 국도에서 바라 본 강 건너 풍경 오후 햇살에... 매화꽃 만큼 사람도 많습니다. 청매실 농원 그리고 섬진강 사진은 필수.^^ 영화 '천년학' 셋트장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푸른 보리밭과 매화꽃 청매실 농원의 장독대 차밭에서 만난 제비꽃 산자고도 곱게 숨어 있군요. 2008.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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