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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105

꼭꼭 숨겨진 비밀의 숲,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길 우아한 산책,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 요즘 걷기가 대세입니다. 이름 좀 난 길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몰립니다. 길이라고 다 같은 길이 아니라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유명한 길과 그렇지 않은 길의 차이가 뭘까요. 따지고 보면 별거 없습니다. 경치야 거기서 거기고, 오히려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됩니다. 차라리 이름 좀 덜 난 한적한 곳을 찾아 걷는 것이 신간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 많은데는 죽어도 싫은 눌산이니까요. 편백나무 숲하면 장성 축령산을 떠올립니다. 그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에 못지 않은 숲을 만났습니다. 전라북도 완주의 공기마을 뒷산입니다. 천천히 따라오시지요...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입니다. 죽림온천 아시는지요.. 2010. 5. 28.
편백나무 숲에 귀틀집 지은 두메문화 전도사, 변동해 “대한민국에 나만한 부자 없을 걸요. 축령산을 정원으로 삼고 살자나요.” 편백나무 숲에 귀틀집 지은 두메문화전도사 변동해 씨 숲은 고요하다. 숲이 주는 평온한 분위기에 산란했던 마음도 어느새 평정심을 되찾는다. 숲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나무가 내뿜는 휘발성 향기)에 있다. 아침 햇살이 숲으로 찾아드는 시간이라면 그 향이 코를 찌른다. 특히 편백나무는 산림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주목 받는 이유이다. 숲에 들어 자신을 돌아보라 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영화마을로 알려진 장성 금곡마을이 들목이다. 입구에서 부터 하늘을 향해 곳추 선 이국적인 풍경의 편백나무가 가득 들어 차 있다. 느린 걸음으로 걷는 사람들을 뒤따라 걸었다. 길은 숲으.. 2010. 5. 26.
5월에 가면 딱 좋은 산과 들, 강, 길 여덟 곳 5월은 연둣빛과 초록이 어우러진 빛의 계절입니다. 장소 불문하고 셔터를 누르면 다 작품이 되는 그림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5월이 아닌가 합니다.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산과 들, 강, 길 일곱 군데를 추천합니다. 1. 남도제일의 자생철쭉 명산 장흥 제암산 전라남도 장흥 제암산(帝岩山-807m)은 전국에서 철쭉이 가장 먼저 피는 곳입니다. 호남 정맥의 한 줄기로 장흥읍의 북동쪽에 위치하여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면서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제암산의 제1경은 산악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도제일의 자생 철쭉입니다. 사자산 하단부분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 까지 총 .. 2010. 4. 29.
환상의 꽃길 열린 금강 잠두마을 옛길 시간이 멈춰 선 그곳, 환상의 꽃길이 흐른다. 대한민국은 지금, 걷기열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가벼운 배낭 하나 둘러 멘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만납니다. 뭐가 그리 만들었을까요. 유명한 길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길을 쫓아 다닙니다. 거창한 관광지 만들기에 열올리고 있는 이 나라 관리들에게 보기좋게 한방 먹인 기분이 듭니다. 니들이 백날 만들어봐야 소용없어.하면서 말입니다. 무주 잠두마을 37번 국도 옛길을 다녀왔습니다. 연둣빛 금강과 벚꽃, 조팝나무꽃, 복사꽃이 어우러진 환상의 꽃길을 걸었습니다. 금강변에 있는 무주군 무주읍 잠두마을 옛길은 37번 국도의 확포장 공사로 잊혀졌던 길입니다. 잠두1교에서 잠두2교까지 약 2km 구간으로 한바퀴 돌아서 원점으로 갈 수 있습니다. 거리는 두 배가 되겠지요. 이 길에.. 2010. 4. 26.
벚나무 가로수가 멋진 금강 길 촉촉한 아침입니다. 이슬이 앉은 자리는 비가 내린 듯 젖어 있습니다. 사방 둘러쳐진 산자락은 아직 가을빛인데 티브이에서는 무지 추울거라고 떠들어댑니다. 비바람이 불고 기온차가 무려 17도나 나는 지역도 있으니 대비하라는 얘기겠지요. 눌산은 일기예보에 민감합니다. 특히 손님이 몰리는 주말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준비할 일도 많고 문의전화에 답변도 해야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저만의 분석력이 생겼습니다. 무주는 중부도 남부도 아닙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동서남북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애매모호한 지리적 환경인 것이죠. 그래서 동단위 예보와 중부와 남부 일기예보를 종합해 분석해보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더군요. 무주 날씨가 궁금하시면 90% 이상의 적중률을 자랑.. 2009. 10. 31.
[걷기 좋은 길] 무주구천동 백련사길 무주구천동 삼공리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 숲길 무주 하면 가장 먼저 구천동을 떠올립니다. 무주와 구천동은 한 몸이 된지 오래기 때문인데요. 무주의 상징과도 같은 구천동에는 그에 걸맞은 '구천동 33경'이있습니다.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부터 제33경인 덕유산 주봉 향적봉까지 장장 36km에 달하는 구간의 계곡과 기암괴석,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그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길이 만들어 낸 못과 폭포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무주구천동 33경을 모두 만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코스라 할 수 있는 삼공리 주차장(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제 16경인 인월담을 지나 제 32경인 백련사까지의 길은 무주구천동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삼공리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구천동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2009. 10. 12.
[최상석의 우리땅 속살여행]<8>섬진강 도보여행 하루나 이틀 걷기 좋은 섬진강 도보여행 / 구례구역에서 곡성기차마을까지 도보여행은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유별난(?) 몇몇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걷기에 이골이 난 선수들이나 ‘나와의 싸움’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땅끝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단을 하는 젊은이들이 이따금 눈에 띌 뿐이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걷기 열풍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도보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파란하늘과 코스모스 하루나 이틀 걷기 좋은 섬진강 강 건너 길 도보여행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스 중 하나가 섬진강이다. 4박 5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대학생들이 방학이나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이용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짧지 않은 시간을 길에서 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잠자리와 단련되지 않은 육체는 낯선.. 2009. 8. 25.
섬진강, 지리산을 품은 구례의 여름풍경 섬진강, 지리산, 장맛비, 산안개, 초록 장맛비가 그쳤다. 잠시 소강상태란다. 지독히도 끈질긴 놈이다. 그만 좀 오지. 그렇다고 손 놓고 앉아 있을 농부들이 아니다. 자전거를 타고 나온 농부는 들녘 한가운데서 푸념 섞인 한마디와 함께 긴 한 숨을 내쉰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거제, 사람이 짓간디." 먹구름이 걷히고, 하늘은 파랗다. 역시 잠시겠지만. 그 사이 지리산 자락으로는 산안개가 너풀거리고, 그 아래 섬진강에는 붉은 황톳물이 흐른다. 섬진강과 지리산. 구례 문척면 일대는 가로수가 죄다 벚나무다.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면 섬진강에는 꽃물이 흐른다. 벚나무 사이로 본 구례구역 방향, 누런 황톳물이 흐른다. 벚나무 가로수길의 여름은 벚꽃 대신 초록이 주인이다. 초록 숲길. 섬진강 너머로 구례 읍내가 보인다.. 2009. 7. 29.
어리석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 지리산 횡단도로 대형 교통참사와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어버린 지리산 횡단도로 1988년 IBRD(국제개발부흥은행) 차관으로 개설된 지리산 횡단도로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환경파괴는 이미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고, 한때 폐쇄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은 환경을 개선하는 선에서 일단락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환경 개선이라는 것이 위험, 금지 표지판 몇개 설치되는 정도가 아니었나 봅니다. 현재의 지리산 횡단도로는 온갖 규제 표지판의 집합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리산 횡단도로는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육모정과 산내면 뱀사골 입구에서 전라남도 구례 천은사 사이를 횡단하는 도로입니다.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는 천은사 입구에서 출발했습니다. 아름다운 만큼 위험도 따르는 도로가 아.. 200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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