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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50

홀아비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태백산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태백산은 홀아비 천국이었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몇발자국 오르지 않았는데 온 천지가 홀아비바람꽃이다. 드문드문 동의나물과 피나물이 있어 초록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결국, 땅바닥에 엎드려 한나절을 다 보내고야 말았다. 오해마시길! 홀아비바람꽃은 결코 외로워 보이지 않더이다. 무더기로 피어있다. 적상산 피나물 군락을 보고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태백산 홀아비바람꽃 군락도 그에 못지 않았다. 계곡을 오르는 내내 홀아비 천국이었다. 꿩의바람꽃과 큰괭이눈, 회리바람꽃이 지고 난 흔적이 보인다. 그 다음으로 홀아비바람꽃이 핀 것이다. 자연에는 그런 질서가 있다. 한 개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이 피는 모습 때문에 홀아비바람꽃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희고 청초한 꽃이 바람에.. 2012. 5. 12.
동의나물 피나물과 비슷한 동의나물은 습한 계곡주변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노란 꽃잎이 선명해서 멀리서도 단박에 알아 볼 수 있다 깔때기처럼 겹쳐 접은 둥근 잎이 물을 담는 동이 모양이라해서 '동이나물'이라고 부르던 것을 '동의나물'로 변했다. 곰취와 흡사해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구별하는 방법은, 곰취는 봄에는 풀잎만 있는 형태이고 동의나물은 봄에 바로 꽃이 피기 때문에 줄기가 같이 자란다. 또 동의나물은 줄기 위에서 가지가 뻗지만 곰취는 가지가 뻗지 않는다. 다음백과사전 자료 /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동이나물이라고도 한다. 키는 50㎝ 정도 자라며 뿌리줄기가 굵다. 잎은 뿌리와 줄기에서 바로 나오는데, 뿌리에서 나오는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으며 둥그렇게 생겼으나 .. 2012. 5. 11.
줄딸기꽃 초록 속에 연분홍, 진분홍 꽃이 곱게도 피어 있다. 줄딸기 꽃이다. 덩굴딸기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 야생종 딸기에는 줄딸기 이외에도 땃딸기, 흰땃딸기, 뱀딸기, 겨울딸기, 산딸기, 장딸기등이 있는데, 산에서 만나는 야생 딸기는 대부분 이 줄딸기라 보면 된다. 태백산을 오르다 만났다. 초록 한가운데 진분홍 꽃이 곱다.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 핀 녀석은 연분홍이다. 태백여행을 했다. 첫날은 날씨가 굿이었지만, 둘쨋 날은 동해안의 저온현상으로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왔다. 안개비가 내리는 가운데 촉촉히 젖은 줄딸기 꽃이다. 맨 마지막 사진은 검룡소에서, 나머지는 태백산에서 담았다. 2012. 5. 11.
금낭화(錦囊花) 금낭화(錦囊花)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세뱃돈을 받아 넣던 비단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어 금주머니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 그 생김새나 사연때문에 부르는 이름도 참 많다. 모란처럼 꽃이 아름다워서 등모란 또는 덩굴모란이라 부르기도 하며, 꽃의 생김새가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 며늘치, 며늘취, 며눌취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극 어느 나라에서는 이 금낭화를 보고 '장군의 하트'라고 한단다. 대단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우리꽃에는 우리 이름이 어울린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는다. 그래서 며눌취(며느리취)라고도 한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안국사 경내에서 만났다. 우리나라에는 산과 들에 자라는 먹을 수 .. 2012. 5. 8.
홀아비꽃대 1개의 꽃이삭이 촛대같이 자라므로 홀아비꽃대라고 한다. 적상산 안국사 뒤에서 만났다. 초라하고 궁상맞은 모습이 아니라, 나름 한자리 차지하고 떡하니 앉아 있다. 훌아비꽃대과(―科 Chloranthaceae)에 속하는 다년생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란다.마디가 많은 뿌리줄기에서 줄기가 뻗어나오며 종종 덩이줄기를 형성한다. 키는 20~30cm로 줄기는 곧게 서며 자줏빛을 띤다. 줄기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난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마주나지만 마디 사이가 짧아서 마치 돌려나는 것같이 보인다. 잎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표면은 윤기가 나는 막질(膜質)이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로 4월에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차례의 길이는 2~.. 2012. 5. 7.
여기가 바로, 천상의 화원! '천상의 화원' 무주 적상산 피나물 군락 천상의 화원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겁니다. 무주 적상산 피나물 군락지입니다. 아마도 단일종으로는 국내 최대 군락지가 아닌가 합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사진으로 보시지요. 눈으로 보는 것만은 못합니다. 절반, 아니 반에 반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유액이 흐릅니다. 그래서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섬뜻한 느낌마저 드는 이름이지만,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핀 모습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온 세상이 다 노랑일색입니다. 연둣빛과 노랑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20-40c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를 자르면 적황색 즙액이 나온다... 2012. 5. 7.
으름꽃 향기에 취하다 이즈음에 피는 꽃 중에 향으로 치자면 으름꽃만한 것이 없다. 앙증맞은 모양과 줄기에 방울방울 매달린 모습은 바라만 봐도 좋다. 으름은 바나나 맛과 모양을 닮아서 토종바나나 또는 한국바나나라고도 한다. 덩굴성 식물인 으름덩굴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앙증맞다. 바나나처럼 생긴 으름 열매는 익으면 껍질이 벌어지면서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이런 모습때문에 으름을 임하부인(林下婦人)이라고도 부른다. 갈색으로 익은 열매가 쫙 벌어져 속살을 드러내면 마치 여자의 음부 같다고 해서 '임하부인' 또는 '숲속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은 것 같다. 촉수가 긴 꽃이 암꽃이고, 알사탕 모양의 꽃이 숫꽃이다. 생김새도 독특하지만,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을 연출한다. 향기가 진해서 그런지 으름덩굴 주변에는 벌들이 바삐 움직인다. 덩.. 2012. 5. 5.
고추나무 눈을 감고도 무슨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매콤달콤환 향기가 진한 고추나무 꽃입니다. 우리가 먹는 그 고추가 아니고요, 요즘 산에 피는 나무꽃입니다.^^ 개울가에 때죽나무 옆에 피었습니다. 가만 앉아 있으면 향기가 솔솔 날라옵니다. 작은 잎과 하얀꽃이 우리가 먹는 고춧잎과 꽃을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나비가 부지런히 날라 다닙니다. 달콤한 꿀만 쏙쏙 빨라 먹고 다니더군요. 고추나무 / 고추나무과(―科 Staphyle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산골짝에서 흔히 자란다. 키는 3~5m 정도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겹잎으로 잔잎 3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마주난다. 그중 가운데에 있는 잔잎이 가장 크며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다. 꽃은 하얀색으로 5~6월에 가지 끝에 만들어진 원추(圓錐).. 2012. 5. 5.
각시붓꽃 각시원추리, 각시취, 각시투구꽃 등 '각시'라는 접두사가 붙은 우리 꽃들이 많다. 어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작고 여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각시붓꽃 역시 어여쁜 새색시를 떠올리는 꽃이름이다. 흰각시붓꽃 고사리밭에서 만났다. 좀 더 곱게 담아주고 싶었는데, 고사리에 정신이 팔려있다 보니 대충 찍은 것 같아 각시한테 미안하다. 201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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