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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봄날12

3월의 여왕 '얼레지꽃'을 만나다. 3월은 봄의 시작이고. 꽃의 계절입니다. 섬진강 자락 매화와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이 땅은 꽃천지가 됩니다. 키가 큰 나무꽃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얼레지입니다. 얼레지는 땅꽃입니다. 얼었던 땅 속에서 뿌리를 내린 얼레지는 3월에 들어서면서 그 화려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오매불발 기다리던 얼레지를 올들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치렁치렁한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산중 깊숙한 바위 틈에서 얼굴을 드러낸 얼레지의 자태는. 그 이름 만큼이나 화려했습니다. 반가운 여인이여...... 2009. 3. 16.
파란 하늘, 바람 그리고 또 바람 어젯밤엔 무지막지하게 소낙비가 내렸습니다. 바람에 당산나무 가지 흔들리는 소리가 요란할 정도로요. 비다운 비가 내리는구나 했더니만. 아침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하네요. "거기도 비오죠?" "아니요. 가을 하늘 같습니다." "진짜요?" "네." 서울에 비온다고 여기도 비오는 거 아니거든요. 그 증거 사진 올립니다.^^ 빨래하기 딱 좋은 날씹니다. 파란 하늘에 살랑살랑 바람까지 불어주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나봅니다. 주중에는 비교적 한가하게 보냈는데 주말부터는 좀 바쁠거 같습니다. 휴가가시는 분들. 좋은 여행되십시오.... 2008. 7. 24.
산 안개 나풀거리는 비오는 날 아침 풍경 이곳에 온지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두어 번 비가 내리긴 했지만 이번 비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틀째 내리는 비로 산자락은 촉촉히 젖었습니다. 계곡의 물은 불어 철철 넘쳐 흐릅니다. 펜션을 감싸고 있는 적상산에는 춤추는 산안개로 가득하고요. 오랜만에 비에 젖은 정취를 만끽해 봅니다. 아침형은 아니지만 산중에만 오면 일찍 눈이 떠집니다. 한달째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마을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오전에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있지만 이시간 비는 여전히 내리고요. 펜션 2층에서 내려다 보면 할아버지 혼자 사시는 토담집이 있습니다. 가지런히 쌓은 돌담이 탐나는 집이죠. 손수 돌을 나르고 담을 쌓은 정성이 느껴집니다. 늘 오두막을 꿈꾸며 살아 온 탓인지 언젠가 내 손으로 집을 짓게 되면 꼭 나즈막.. 2008.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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