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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3

기차를 기다리는 해바라기 순식간에 지나쳤다. 기찻길에 핀 해바라기를. 다시, 쭈욱~ 후진, 농로를 따라 해바라기를 만나러 간다. 아, 여긴 증기기관차를 타고나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눌산이 곡성중학교에 입학해서 3개월을 통학한 곡성역 주변이다. 도둑열차를 타기 위해 숨어 있다 기차가 오면 튀어 나갔던 그 농로. 아마도 역무원은 그 '짓'을 다 알고 있었을텐데... 한번도 붙잡히지 않았다. 그건 역무원의 아들도 도둑열차를 탔으니까. 기차와 해바라기, 참 잘 어울린다. 증기기관차는 만나지 못했다. 인내력 부족으로. 2010. 6. 29.
용담호에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전북 진안군 용담면 용담호 일대 4.5㏊에 조성된 꽃동산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활짝 폈다. 아니 좀 늦었다. 게으른 눌산을 위해 기다려주지 않았다. 바다를 닮은, 산을 담은 호수 용담호 꽃동산에는 봄에는 유채꽃이,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다. 전라북도 진안의 용담호는 금강 상류다. 장수 신무산 자락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이 무주와 금산에 닿기 전 몸을 담는 곳이 용담호이다. 진안 마이산과 운일암반일암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가 좋다.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좀 늦었지만, 파란하늘 아래 활짝 핀 코스모스가 이글거린다. 뜨거운 태양은 가을을 재촉한다. 지난해 같은 장소 -> http://nulsan.net/338 용담호 둘러보기 -> http://nulsan.net/355 2009. 8. 13.
간절한 그리움과 희망의 상징, 해바라기 '추울 때 양지바른 곳에 나와 햇볕을 쬐는 일'을 해바라기라고 하죠. 요즘 한창 피기 시작한 키가 큰 해바라기 꽃이름이기도 합니다. 해바라기의 꽃말을 찾아봤더니 참 다양하더군요. '애모', '당신을 바라 봅니다'. '당신을 숭배합니다', '그리움' 등등. 그런데 전 여태 해바라기의 꽃말을 '희망'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햇살 좋은 봄날 등 지지는 걸 좋아해서 그랬던게 아닌가 하는 거죠. 또 있습니다. 김해숙과 김래원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 주제가 희망이었으니까요. 큰 키가 상징인 해바라기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해바라기죠. 하지만 요즘은 개량종도 많은 것 같습니다. 키가 작고, 꽃도 작고, 또 아래의 해바라기 처럼 꽃술이 좀 특이한 녀석도 있습니다. 이 녀석은 좀 이상하죠? 씨가 없는 것 같아보이.. 2009.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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