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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614m의 덕유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남한 땅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등산을 한다면 최소 7시간 이상 걷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고한 만큼의 댓가가 기다리는 산입니다.
덕유산의 명물로는 이른 아침 운해와 겨울 설경을 꼽습니다. 등산 경험이 별로 없거나 걷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평생 보기 힘든 풍경들이죠. 그렇지만 덕유산의 또 하나의 명물인 곤도라를 이용하면 단숨에 공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2.6km 길이의 곤도라는 순식간에 설천봉(1,520m)에 내려 놓습니다. 설천봉에서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까지는 걸어서 20분, 산 아래와는 전혀 다른 천상의 풍경이 기다립니다.
[tip] 무주리조트 內 곤도라 승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요금은 어른 기준 편도 7,000원 왕복 11,000원입니다. 겨울철 운행시간은 상행 09시에서 16시까지. 하행은 16시 30분 까지 입니다.
문의 무주리조트 063-322-9000 http://www.mujuresort.com/
20분 걷는다고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아이젠을 챙겨 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지 고생합니다. 높은 산이라 산 아래와는 날씨가 전혀 다릅니다. 방풍자켓이나 그에 버금가는 복장은 필수이고, 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목도리, 장갑, 모자 또한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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