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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적상산의 숨은 명소 '안렴대'

by 눌산 201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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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은 무주 여행자의 집 뒷산입니다. 보통의 산은 골산(骨山)과 육산(肉山)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적상산은 골산과 육산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또 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숲이 아름다운 산이죠. 그런 산 아래 사는 저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가요.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안국사와 산정호수, 적상산 사고, 안렴대, 장도바위, 천일폭포,적상산성 등 적상산에는 명소들로 가득합니다. 그중 운무에 휩싸인 '안렴대'의 멋진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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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산행은 무주 여행자의 집이 있는 서창마을에서 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짧게 걷고 싶다면 안국사에서 안렴대-향로봉 코스를 추천합니다. 1시간 30분 내외의 짧지만, 속이 꽉찬 코스입니다.

고려 충렬왕 3년(1277)에 월인 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져 온다. 광해군6년(1614) 적상산성 내에 사각이 설치되고, 인조 19년(1641)에 선운각이 설치되어 적상산 사고로 조선왕조실록과 왕의 족보인 선원록이 봉안되었다. 이때 사고를 지키기 위하여 호국사를 지었으며, 안국사는 그 전부터 있던 절이었으나, 호국사와 더불어 이 사각을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되어 안국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의 산정호수인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안국사는 호국사지로 옮겨져 지금의 안국사에 이르렀다. 주요문화재로는 보물 제1267호 영산회상괘불과, 유형문화재 제42호 극락전, 제85호 호국사 비, 사적 제146호 적상산성, 기념물 제 88호 사고 등이 있으며, 전 세계의 불상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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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전국기행'팀과 찾았습니다. 비가와서 멋진 풍경은 기대하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더 멋진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순간순간 운무가 산자락을 타고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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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와 목탁소리의 오묘한 조화가 발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안국사를 뒤로 하고 산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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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숲길이 기다립니다. 비가오면 오는데로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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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벗어나 안렴대에 서자 운무가 걷히고 세상이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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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에서 가장 전망이 뛰어난 안렴대입니다.
고려시대 거란이 침입했을때 삼도 안렴사가 군사를 이끌고 이곳으로 와 진을 치고 난을 피했던 곳이라 전해져 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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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철에 이런 장쾌한 조망 만나기 힘듭니다. 올라 온 보람이 있습니다. 잠시 걷는 수고에 대한 댓가치고는 과분한 풍경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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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리조트 슬로프도 가까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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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에서 안렴대까지는 딱 5백미터. 해질녘 붉게 물든 풍경도 근사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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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안국사로.

[적상산 산행 tip] 서창마을에서 주릉까지는 오르막입니다. 7부 능선까지는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이고요. 주릉에 올라서면 정상인 향로봉과 안국사로 가는 첫번째 갈림길이 나옵니다. 정상까지는 300미터 거리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굳이 정상이 그리운 분이 아니라면 갈 필요는 없겠죠. 왜냐면 너무 밋밋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두번째 갈림길을 만날때까지는 가장 멋진 숲길이 이어집니다. 하루 종일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 그런 길이죠. 두번째 갈림길은 안국사와 안렴대 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안국사로 가지 마시고 안렴대로 가십시오. 그래봐야 200미터 더 걷습니다. 안렴대는 가장 전망이 빼어난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십시오. 안렴대에서 다시 안국사까지는 500m입니다.

사진의 코스는 안국사에서 안렴대만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왕복 1시간 내외 코스입니다.

어제 종일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열립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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