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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섬진강 기행 - 옥정호 붕어섬 그리고 외딴집

by 눌산 201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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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곰파스가 북상 중이라는 뉴스를 보고 잠들었습니다. 아마도 무시무시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하지만 새벽 옥정호는 고요합니다. 곰파스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섬진강 기행을 하는 2주 내내 태풍과의 기싸움이었습니다. 비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났지만 비를 맞은 기억이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곰파스와 말로는 눌산을 비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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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가 훤히 바라보이는 펜션에서 잤습니다. 곰파스가 지나간 아침은 간간히 비만 내릴 뿐 고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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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최고의 전망대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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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흔적 조차도 없습니다. 깊은 잠에 빠져 바람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곰파스에 미리 겁을 먹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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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지나갑니다. 저 길을 걸으면 참 멋지겠다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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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전망대에서 본 옥정호 붕어섬입니다. 사람이 사는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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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높이를 낮춰서, 도로에서 본 붕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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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아침이라 풀냄새가 진합니다. 더불어 칡꽃향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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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에는 육지 속 섬마을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산을 넘어가든가, 아니면 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그 중 한 곳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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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한 가구가 삽니다. 바로 사진의 어르신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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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리진 않았지만 호수의 물은 최고 수위까지 차 올라 있습니다. 할머니 말씀이 60년 만에 이런 일이 딱 세 번 있었답니다.


섬진강 기행, 쭈욱~~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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