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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전라남도 곡성] 딱 하나 남은 섬진강 호곡마을 나룻배

by 눌산 201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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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오백리 구간 중 유일하게 딱 하나 남은 나룻배가 있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역이 있는 침곡마을과 강 건너 호곡마을을 이어주는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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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로 도로가 있지만 비포장입니다.
자동차는 이 길을 통해 외부로 나갈 수 있지만, 차가 없는 주민들은 여전히 나룻배로 강을 건너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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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곡마을 나룻배는 줄배입니다.
와이어줄이 강에 걸쳐 있고, 배와 와이어줄 사이에 또 다른 줄이 묶여 있습니다.
배에서 이 줄을 잡아 당기면 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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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를 이용하는 주민 대부분은 호곡마을 사람들입니다.
이따금 여행자들이 호기심에 배를 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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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에서 중장비 소리가 요란합니다.
모래를 긁어내는 중입니다.
곳곳에 '섬진강 살리기' 공사 안내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또 그 놈의 '4대강 살리기' 공사 일환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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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곡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섬진강 기차마을 종점인 가정마을에서 곡성군 고달 면소재지 방향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타야 합니다.
레일바이크 역이 있는 침곡마을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호곡마을 쪽 비포장도로를 추천합니다.
봄이되면 산수유꽃, 벚꽃,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멋진 길입니다.
먼지 폴폴나는 불편한 길이지만, 섬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은 섬진강 전체 구간 중 눌산이 가장 좋아하는 길입니다. 걷기 좋은 길입니다.
곡성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서, 이 길을 걸어서 다시 기차마을까지 가면 딱 하루 코스입니다.

걷기 코스는 지난 자료 참조하십시오. ->

http://www.nulsan.net/554, http://www.nulsan.net/676, http://www.nulsan.net/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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