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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야옹이 몰골이 그게 뭐야!

by 눌산 201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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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들리는 야옹이의 다급한 목소리.
눌산을 애타고 부릅니다.
그런데 몰골이...!!
온몸은 검은 흙투성이에, 어디서 싸웠는지 얼굴에 상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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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사료부터 먹습니다.
싸운게 분명합니다.
분을 삭히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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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가서 복수라도 해주란 뜻인지...
안타깝지만, 스스로 해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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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처에 약 발라주고.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1년 만에 목욕을 시켰습니다.
고무장갑 끼고 겨우 목욕은 시켰는데,
드라이로 말리는 중에 뛰쳐나가 버렸습니다.
아침에는 봐도 모른척 외면을 합니다.
삐졌나?

오늘 저녁은 특식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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