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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밥상 / 순창 새집식당
가장 행복한 밥상은? 어머니의 밥상이겠지요.
때때로 꺼내보고 싶은, 참 행복한 기억입니다.
요즘은 소문난 맛집을 가도 감동이 없습니다.
입맛이 변한 이유도 있겠지만, 너무나 자극적인 음식은 여운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재료의 참맛을 살린, 있는 그대로의 맛이 사라진 듯 합니다.
어쩌다 바깥 밥을 많이 먹다보니 늘 집밥이 그리웠습니다.
집밥 처럼 담백하고,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그런 음식점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순창 새집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유명한 집이죠.
눌산도 많이 다닌 집입니다.
어머니의 밥상 만은 못하겟지만, 100년 넘은 한옥 안방에서 밥상을 받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잘 차렸다는 느낌보다는 정성이 담긴 밥상입니다.
가격대비 괜찮다는 생각에 지나는 길에 꼭 찾게 됩니다.
새집식당은 지은지 107년 된 한옥입니다.
전혀 식당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느낌이 좋습니다.
안방에서 밥상을 받게 됩니다.
구수한 보리차 주전자가 정겹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워매~ 또 사진 찍네 잉"
이 집에 오는 손님들은 다 사진을 찍는 모양입니다.
밥상을 들고 들어오는 아주머니가 웃으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손님 대부분 여행자들이니까요.
새집식당의 자랑인 연탄불에 구운 소불고기와 조기.
촉촉한 맛이 일품입니다.
사진에 없지만 돼지고기 고추장 양념구이도 별미입니다.
사진 그만 찍고 법 묵자~
가격체계가 독특합니다.
인원이 많을 수록 쌉니다.
전라북도 순창 새집식당 063-652-0809 (식당 이름 치면 네비에 다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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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갈때는 최소 네명만 가도 가격 대박이네요^^
답글
많이 갈수록 쌉니다...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한정식 좋아하는데.........사진으로 잘 먹겟습니다. ^^
답글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바쁘셨쎄여?.. 전시회 잘 끝났어여 ^^ 최근에 완젼 미치도록 몸살앓고 나니까여 몸이 허해져서 멀 먹어도 배고프더라구여 그래서 요즘은 저런 밥상만 보면 완젼 기절하겠어여 먹고싶어서 ㅠㅠ
답글
안바빴쎄여~
몸살 났구나...
몸보신 해야 할텐데...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요
저도 꼭 가서 먹고프네요
우리 메뚜기 아이들 데리고 가면 쏵 해치우겠지요 ^^
답글
딱이군요.
둘이 가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별로라서 생각생각 나도친구가 사주어서갔는데 돈아캅다
답글
맛있는 한상이네요 ㅎㅎ 사진업어갑니다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정말기분나쁜저녁한끼감사합니다.나물도쉬어서넘새콤.고추장구이는왜이리새콤한지~.~주인네손님대하는태도는오우놀라워요!완전써프라이즈!
답글
가격.음?제가먹어본한정식값중에제일비싸여!
답글
난 완전 맛나게 먹고 왔는데. 제가 운이 좋았나봐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