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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봄님! 죄송합니다.

by 눌산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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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릅니다. 어느새. 봄이 저 만치 흐르고 있습니다. 소리없이 다가 왔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봄이 아쉽습니다.봄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겨울도 여름도 가을도 좋지만. 봄은 더 좋습니다.


꽃물이 흐릅니다. 바람따라. 봄도 흘러갑니다.







복수초 씨앗입니다. 이른 봄 저를 행복하게 해줬던. 그 복수초.







 소위 '사회성' 부족한 녀석인가요. 떠나는 봄이 아쉬웠는지. 홀로 남아 있습니다.







복수초가 떠난 자리에는 현호색이 자릴 잡았습니다.







단풍나무에 새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금새. 연두빛 세상입니다.







목련꽃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특히 여자분들이. 화려한 꽃에 비해 순식간에 초라해지는 모습이 싫은가 봅니다. 우리네 사람들 처럼 말입니다.







아스팔트 도로와 돌담 틈새에 피어난 '자주괴불주머니'랍니다. 그냥 지나치면 서운 할 것 같아서요. "나 좀 봐주세요."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떠나는 봄이 아쉬운데. 봄날은 갑니다. 아니. 봄을 보내는 건가요.


봄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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