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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금낭화 꽃말은?

by 눌산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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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주머니꽃, 금낭화(錦囊花)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한다.
심성 고운 며느리가 떠오르는 꽃말이다.

금낭화는 이름 만큼이나 무척 화려한 꽃이다.
북극 어느 나라에서는 이 금낭화를 보고 '장군의 하트'라고 한단다.
대단한 표현이다.
그래도 우리꽃에는 우리 이름이 어울린다.
금낭화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는다.
그래서 며눌취(며느리취)라고도 부른다.


금낭화는 대단히 화려한 꽃이다.
세뱃돈 받아 넣던 비단 복주머니를 닮은 꽃이 줄기에 치렁치렁하게 달라 붙어 있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저 여린 줄기는 춤을 춘다.
야생화는 찬찬히 바라 볼수록 매력이 있다.
꽃의 모양과 꽃이름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며느리 바람날까봐 울 밖에 심는다는 접시꽃 처럼 이 금낭화도 대부분 집 밖에 심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의미야 어떻든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우리 어머니들의 고운 심성을 느낄 수 있다.
보면 볼수록 참 매력적인 꽃이다.









적상산 중턱에서 만났다.
고산에서 자라는 녀석이라 그런지 꽃이 좀 작다.
대신, 색감은 더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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