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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더위 때문일까. 골목 안은 고요했다. 적막강산이다. 누군가 한 사람 마주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개 한 마리 짖지 않는다. 골목을 다 빠져나올 즈음 어르신 두 분을 만났다. “여기 뭐 찍을게 있다고....” 카메라를 들고 텅 빈 골목을 서성이는 모습이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강변에 금계국 꽃밭이 있다고 알려주신다.
골목의 주인은 다 어디로 떠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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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길의 모습과 분위기가 너무나 잘 담긴것같습니다.
차분하면서도 골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네요! ㅎㅎ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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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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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문 고리. 초인종이 없었을 때 저 고리로 대문을 탕탕 치는 거로 초인종을 대신했었는데 오랜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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