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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

진주의 별미집, 비빔밥과 장어구이

by 눌산 200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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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듯이 도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왠지 정감이 가는 도시가 있고, 가까운 곳이라도 자주 안가게 되는 도시가 있죠. 전주, 진주, 영주, 통영은 제가 좋아하는 도시들입니다. 아마도, 그 도시의 역사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진주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논개, 촉석루, 남강, 유등축제는 진주를 대표하는 것들이죠. 또 있습니다. 비빔밥과 장어구이, 육회 등 맛있는 음식이 떠오릅니다.

진주 비빔밥은 전주 비빔밥 만큼 유명합니다. 해주 비빔밥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비빔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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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중앙시장 안에 있는 제일식당입니다. 유명세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천황식당과 함께 진주 비빔밥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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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곱죠. '꽃밥(花飯)'이란 또 다른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상차림이 조촐하죠? 전주에서 비빔밥을 드셔보신 분들은 "이게 뭐야."하시겠지만 저는 오히려 조촐한 상차림이 더 좋더군요. 다 먹지도 못할 음식 많이 나오면 뭐합니까. 맛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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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따로 나물따로 나오는 전주비빔밥과는 다르게 나물과 밥이 한 그릇에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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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촉촉한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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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7,500원 소 6,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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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니 소화를 시켜야겠죠. 소싸움 구경에 나섭니다.
진주 소싸움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경기장 규모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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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촉석루 앞에 있는 장어구이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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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와 바다장어 두 가지입니다. 사진은 바다장어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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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서 나오는데, 장어구이 밑에 깔린 양파와 함께 먹으면 담백합니다. 제 입 맛에는 좀 달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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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장어 1인분 14,000원 민물장어는 16,000원입니다.


[Tip] 제일식당(055-741-5591)과 천황식당(055-741-2646) 모두 중앙시장 안에 있습니다. 진주에서 두 식당을 물어봐서 모르면 간첩이죠.
장어구이집은 남강이 내려다 보이는 촉석루 앞이 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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