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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3)

by 눌산 2009. 7. 23.









<세 번째 이야기> 가정마을에서 도깨비살


섬진강기차마을의 종점인 가정마을에서 곡성기차마을까지, 또는 고달 면소재지까지의 구간은 섬진강 전구간 중 눌산이 추천하는 최고의 '걷기 좋은 길'입니다.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섬진강기차마을과 함께 섬진강 500리 구간 중 유일한 줄배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전라선 철도와 17번국도를 마주한 강 건너 길은 언제나 한적하고 코스가 짧아 당일치기 트레킹 코스로 좋습니다. 더불어 섬진강 증기기관차를 타고 이동하면 편도코스 이용도 가능합니다.

눌산이 추천하는 섬진강 최고의 '걷기 좋은 길'은 섬진강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는 곡성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구간의 강 건너 길입니다.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1) -->>
http://nulsan.net/672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2) -->> http://nulsan.net/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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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강변의 풀을 베고, 장맛비에 쓸려 내려 온 쓰레기를 치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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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증기기관차가 곡성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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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을 야영장을 벗어나면 두계마을 잠수교입니다. 하지만 이 다리를 건너가면 안됩니다. 진행방향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강을 좌측에 두고 걷는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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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간판을 눈여겨 보시면 됩니다. 굴바위가든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처음은 콘크리트 포장길이지만 곧바로 비포장도로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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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따던 어르신은 어디가고.... 장맛비에 부쩍 자란 고추가 튼실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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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계마을 잠수교와 지나 온 가정마을 야영장이 보입니다. 이 쯤에 원두막이 있었는데, 사라져 버렸습니다. 눌산의 전용 야영장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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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정겨운 길입니다. 평소엔 먼지 폴폴나는 흙길. 하지만 지나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도보여행자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만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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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강과 함께 합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사실, 걷다보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덥고, 땀나고, 힘드니까요. 그렇다고 마음의 여유까지 저버리면, 그건 여행이 아닌, 행군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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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로, 지나 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인생도 그렇듯, 지나 온 길을 되돌아 본다는 것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왜? 무엇때문에?에서 부터 만나게 될 풍경과 사람들에 대한 기대, 바램 등등. 20년을 길에서 보냈지만, 아직 길에 대한 갈증이 가시질 않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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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곡선이 멋진 길입니다. 벚나무 가로수가 도열해 있어 그늘도 만들어 줍니다. 이른 봄날 눌산은 이 길을 지겹도록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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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잔잔하던 물살이 거세보입니다. 장맛비에 쓸려 온 쓰레기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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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는 백일홍. 칙칙한 장맛철에 붉은 꽃잎이 더 화려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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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거슬러 오르는 길입니다. 다시 봐도 그 강은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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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만날 수 있는 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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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머금은 고사리가 싱싱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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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위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 강은 산을 넘지 못하지만, 길은 산을 넘어 갑니다. 결국, 사람의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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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살에 세워진 도깨비상. 이 코스는 도보여행자 뿐만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종종 만날 수 잇습니다.

<섬진강에 전해져 내려오는 마천목장군 이야기입니다.>
1358년 고려 공민왕 7년에 장흥군모원촌지원에서 태어나15세되던 해에 부모를 따라 곡성군 오지리 당산촌으로 이거해옴으로써 곡성사람이 되었다.
장군의 효성은 너무도 지극하고 간절하여 도깨비를 감동시켰다는 섬진강 상류 두계천(杜溪川)에 얽힌 전설에는 효성에 감동한 도깨비들이 돌로 강을 막아 어살을 만들어서 많은 고기를 잡아 부모를 봉양했다는 것으로 마천목장군의 도깨비 살로 통한다. 원래 신체가 강건해 힘과 무예가 출중하였고 경서(經書)에도 능통했다고 한다.23세인 1381년(고려 우왕 7)에 산원(散員)으로 임명받으면서 처음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고, 1394년 37세되던 해에 정7품인 사직의 자리에서 봉직하였는데 이때는 고려가 망하고 이성계가 조선조를 세우고 태조가 된지 7년차 되었으나 아직 왕권이 확립되지 못하여 왕자들끼리 왕권쟁탈을 위하여 골육상쟁의 피를 흘릴때였다.1398년 '제1차 왕자의 난'에 방원을 도와 공훈을 세워 상장군의 직위를 받았다.1400년 '제2차 왕자의 난'에 방간의 편에선 박포를 사로잡아 난을 성공적으로 평정한 공로를 인정받아 좌명공신의 녹훈과 함께 회령군(會寧君)에 책봉되면서 동지총제로 승진하였다.
태종때 노모봉양을 위하여 전라도 도 절제사로 보냈다가 4년후 59세되던 1416년에 초대 전라병마절도사로 부임하여 전라병영성을 축조하고 61세때에 다시 내대위절제사(內待衛節制使)로 옮기고 세종조에 병조판서 판우군 도총제부사 집현전대제학겸삼군부사, 추중익대좌명공신숭록대부장흥부원군, 추중익대좌명공신숭록대부영돈령부사겸중추부사로 승차되었다가 1431년(세종 13)에 74세를 일기로 생을 마치었다. -곡성군청 홈페이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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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상 옆에 세워진 조형물인데,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세웠겠지만, 왠지 쌩뚱맞다는 느낌이 듭니다. 편안하게 앉아 쉬었다 갈 수 있는 나무 의자 하나 있으면 딱 어울리겠구만.

이 자리는 섬진강 물안개 포인트입니다. 가을아침이면 물안개가 환상적이지요. S라인 강을 따라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담기 위해 수없이 다녔던 곳입니다.



섬진강 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 자료  http://nulsan.net/600
섬진강 기차마을 홈페이지  http://www.gstrain.co.kr/ 
심청마을 한옥펜션과 기차펜션  http://nulsan.net/602

기차여행 문의 코레일 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  홈페이지 http://www.korail.com/


첫 번째 이야기 구례구역에서 유곡마을까지 -- >> http://nulsan.net/672
두 번째 이야기 유곡마을에서 가정마을까지 -- >> http://nulsan.net/675


네 번째 , 마지막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댓글4

  •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7.23 07:46 신고

    대단해요. 도보여행을 해보시니 여러가지 풍경이 절로 눈에 들어오네요.
    걷기가 요즘 열풍인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이 되었겠군요. 잘보고 갑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09.07.23 12:16 신고

      오래전부터 걷기를 즐겨했습니다. 두 다리만 있으면 되니 밑천은 두둑한거죠.^^ 각자의 취향이겠지만, 걷기는 여러모로 좋습니다. 우선 건강에 좋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행은 사람이니까요...
      좋은 하루되십시오.

  • 聞香 2010.11.16 10:40

    지난 주말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참 좋더군요.
    증기기관차타고 가정역에 내려서 곡성역까지 걸었습니다.
    참. 눌산님 이야기를 들었는지, 도깨비상 옆에 쉬어갈 수 있을만한 나무데크가 하나 생겼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기운내서 구례구부터 걸어봐야 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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