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꽃

자연이 준 선물, 방태산 야생화 모음

by 눌산 2010. 5. 21.
728x90
반응형









강원도 인제 방태산 야생화 모음

야생화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름없는 꽃'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이 땅에 자라는 야생화는치고 이름없는 꽃은 없으니까요. 누군가는 그 이름을 붙였을 것이고, 아마도 눌산과 똑같은 느낌을 가졌겠지요. "아름답다"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주에서 방태산이 있는 강원도 인제까지는 무진장 먼 거립니다.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골짜기 깊숙한 곳에 핀 야생화때문입니다. 봄이면 머릿속을 맴도는 그 녀석들 때문에 몸살이 납니다. 보듬고 어루만지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봄꽃이 지는 시기라 얼레지는 만나지 못하고 왔지만 몇시간 달려간 댓가 치고는 과분한, 아름답고 멋진 야생화를 실컷보고 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낭화입니다. 한때는 화전민들의 터전이었던 곳에서 만났습니다. 길거리에 핀 금낭화에 비해 힘이 느껴집니다. 대궁도 꽃도 작지만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졸방제비꽃. 지난밤 비에 촉촉히 젖은 이파리가 활짝 웃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나물. 국내 최대 피나물 군락지가 있는 적상산에 비해 개체수는 적지만 색감이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벌깨덩굴. 야옹이 웃는 얼굴 닮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쥐오줌풀. 마타리과의 다년생초로 요즘 흔히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뿌리에서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그런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서도 내심 볼 수 있을까. 했습니다. 얼레지 말입니다. 하지만 사진의 모습처럼 꽃은 떠나고 씨만 맺혀있습니다. 그래도 멋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남성. 멋진 모습이지만 이 녀석은 사약의 원료로 쓰이는 독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족도리풀. 꽃이 어디있나 잘 찾아보세요. 꼭꼭 숨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꽃나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나물. 식당에 가면 쌈채로 나오는 그 녀석입니다. 야생이죠. 향이 무지 강합니다. 총총썰어 비벼먹으면 맛이 기가막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슬봉이. 마른 낙엽더미 속에서 핍니다. 1원짜리 동전 보다 작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합과의 다년생초인 애기나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영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봄꽃도 끝물입니다.
방태산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하고 왔습니다.
내년 봄을 기약하면서요.
덕분에 행복한 봄이었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