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낙동강 최상류1 졸업생 네 명의 산골분교 졸업식 경상북도 봉화 낙동강 최상류 마을 분천분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생은 네 명입니다. 한 가족으로 6년을 함께한 아이들은 사이좋게 똑같이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오붓한 한 가족이 따로 없습니다. 도시라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산골마을 아이들만의 특권이라면 특권이겠지요. 눌산이 봉화 가는 날은 비가 내렸습니다. 졸업식이 있기 하루 전 날입니다. 하지만 다음날 폭설이 내렸습니다. 종일 내리고도 모자라 다음날, 그 다음날까지 내린 눈은 40cm에 달했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했지만 눈 쌓인 강변길을 빠져나가는 길은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봄 눈은 습설입니다. 물기 머금은 촉촉한 습설은 무지 미끄럽습니다. 천하무적 세렉스도 엉금엉금 기어서 굴러갑니다. 분천분교 네 명의 졸업생 중에서도 민선이는.. 2010. 2. 1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