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두륜산1 숲길이 아름다운 두륜산 대흥사 대흥사 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산사로 향하는 숲길' 중 한 곳입니다. 매표소에서 유선여관까지만 포장이 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가장 좋아하는 길로 남아 있을 겁니다. 편리함과 보존의 갈림길은 그렇게. 험난하나 봅니다. 오월의 색은 연두빛입니다. 눈이 부셔서 마주 볼 자신이 없습니다. 고요한 산사에서도 어르신들은 신이나신 모양입니다. 사실. 이런 풍경 앞에서 신이 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요. 사람들은 일 년에 한두 번 떠나는 여행길이지만. 절집 한 두 군데는 꼭 들르게 됩니다. 명산대찰이라고. 우리나라 관광지 중에 절이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부처님도 뭐라 탓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신 생신날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니 말입니다. 때마침 내리는 비에 계.. 2008. 5.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