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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6

걷고 싶은길, 달리고 싶은 길 멋진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라면 달리고 싶겠지요. 눌산은 걷고 싶은 길입니다. 그런데요, 사실 이런 반듯한 길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끝이 보이는 길은 그만큼 힘이 듭니다. 모퉁이를 돌아가면 무엇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떨어지니까요. 삶에도 '희망'이 필요하듯이 말입니다. 전라남도 곡성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17번국도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잊혀진 길입니다. 남원에서 곡성방향으로 가다 첫번째 곡성읍 표지판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2010. 7. 5.
눈 내리는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사철, 시시각각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눈 소식을 듣고 달려갔습니다. 어김없이. 기가막힌 풍경을 보여줍니다. 근사하죠? 가로수 몇 그루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해줍니다.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자연의 선물이죠. 2009. 1. 27.
아름다운 길 -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A양 : 나무는 춥겠다. B군 : 왜? A양 : 이 추운 겨울에 옷을 다 벗고 있잖아. B군 : ... 나무 왈 : 난 춥지 않아. 봄을 기다리는 중이거든. 한무리의 대학생들이 지나가면서 하는 소리입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겨울나무는 추울까요? 그러고 보니 목도리를 했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나무는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곧, 봄이 오면 명품 연둣빛 새 옷을 장만 할 테니까요. 희망이죠. 겨울나무에게 봄이라는 희망이 없다면. 아마도 무지 슬플 겁니다. 그래서 저는 , 저 나무들이 추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잔뜩 웅크리고 길을 걷는 그들이 더 추워보입니다. 가슴 아픈 뉴스가 더 많은 세상에, 한 그루 나무가 주는 기쁨은 너무나.. 2009. 1. 7.
아름다운 길 - 모래재 가을 전주-진안 간 국도의 모래재 옛길입니다. 옛길이 주는 의미가 큽니다. 고개를 넘어 오가던 사람들의 온갖 사연을 담고 있는 곳이죠. 세월이 흐르면 옛길은 기억 속으로 사라집니다. 사라진 옛길을 찾아 터벅터벅 걸어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기억 속의 온갖 사연들을 그려보면서 말입니다. 오늘 아침에 담은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Tip] 전주에서 진안 가는 모래재 옛길입니다. 담양이나 순창, 보성 등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많지만, 담양에 비해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진안의 마이산이나, 전주 여행 길에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전주에서 진안 방향으로 달리다. 화심 순두부 마을에서 우측 옛길로 접어들면 모래재를 넘게 됩니다. 고개를 넘어서면 바로 사진의 장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2008. 11. 10.
곡성기차마을과 섬진강, 그리고 연꽃마을 연꽃의 계절이 왔군요. 연꽃 명소는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굳이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못에 가보면 쉽게 만날 수 있고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보기 좋은 곳들이 많을 겁니다. 제가 다녀온 전라남도 곡성의 고달지(池) 또한 몇몇 사진가들만 아는 곳이죠. 하지만 그 유명한 부여의 궁남지에 뒤떨어지지 않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섬진강이 '엎어지면 코 닿을데' 있거든요. 곡성 기차마을과 함께 두루 두루 둘러 볼 만 합니다. 연꽃이 아름다운 건 보기에도 더러운 흙탕물에서 잘 자라기 때문일겁니다. 억샌 잡초나 자랄 것만 같은 환경에서 저 여린 꽃잎을 틔운다는 것이 경이로울 뿐입니다. 곡성 기차마을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고달지입니다. 한가로운 마을 풍경과 함께 번잡하지 않아 좋습니다... 2008. 7. 2.
느림의 미학, 24번 국도에서 만난 행복 24번 국도 담양-순창 구간에서 만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와 자운영 무한경쟁의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진 이단아 취급을 받을 만 합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때론 느리게 만나는 행복이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요즘 남도에는 마침 보기 좋을 만큼 자운영이 꽃을 피웠습니다. 고속도로 보다는 국도를 즐겨 탑니다. 4차선으로 뻥 뚫린 국도 보다는 굴곡이 심해 운전하긴 좀 불편하지만. 편도 1차선의 느린 길을 선호합니다. 우선은 느리게 달릴 수 있어 여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천천히 달리면서 때때로 변하는 자연의 색을 맘껏 즐 길 수가 있어 좋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요즘 담양은 초록빛입니다. 담양하면 떠오르는 상징과도 같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들이 초록 옷을 갈아 입었거든.. 200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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