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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여행2

금강의 아침에 반하다 06시 30분, 금강에 갔습니다. 아침을 만나러요. 무르익은 봄빛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오죽했으면 비단(錦)강이라 했을까요.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부지런한 녀석은 벌써 사냥에 나섰습니다. 아침의 강은 고요합니다. 새들의 노랫소리와 함께 아침이 열립니다. 강건너에는 누가 살까요. 아마도, 신선이 살겠지요. 강은 느리게 흘러 갑니다. 먼 길 나서는 나그네 처럼. 이 풍경을 만나기 위해 아침을 달렸습니다. 작은 수고에 대한 댓가치고는 과분한 선물을 안겨줍니다. 꽃길 따라 선녀를 만나러 갑니다. 천상의 선녀가 목욕하러 내려왔다는 각시소입니다. 그 선녀는 바위가 되 금강을 굽어보고 서 있습니다. 각시바위입니다. 호수를 닮은 강. 산너머에서 아침해가 솟아 오릅니다. 천천히 천천히. 선녀를 기다려 볼까요? 5월, .. 2010. 5. 7.
5월에 가면 딱 좋은 산과 들, 강, 길 여덟 곳 5월은 연둣빛과 초록이 어우러진 빛의 계절입니다. 장소 불문하고 셔터를 누르면 다 작품이 되는 그림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5월이 아닌가 합니다.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산과 들, 강, 길 일곱 군데를 추천합니다. 1. 남도제일의 자생철쭉 명산 장흥 제암산 전라남도 장흥 제암산(帝岩山-807m)은 전국에서 철쭉이 가장 먼저 피는 곳입니다. 호남 정맥의 한 줄기로 장흥읍의 북동쪽에 위치하여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면서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제암산의 제1경은 산악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도제일의 자생 철쭉입니다. 사자산 하단부분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 까지 총 ..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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