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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2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10 도보 탐사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21일 출발했으니까 딱 일주일째네요. 긴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 또 섬진강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많이 남습니다. 섬진강을 걸어서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언제든 갈 수 있는.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섬진강이지만.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길동무가 있었기에 저에게 이번 탐사는 특별했습니다. 피아골 수련원을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광양의 고사리 마을부터 걷습니다. 출발부터 더위와의 싸움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도보이기에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한 폭의 그림입니다. 이 긴 '걷는 자'들의 행렬 앞에 걸림돌이 뭐가 있을까요. 이 땅에 태어나, 이 땅을 두 발로 걸어보는 일은 의무와도 같습니다. 두 발로 걸.. 2008. 5. 4.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9 섬진강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아쉬움이 더해갔는데 사진 올리는 일도 마찬가지네요 ^^ 사실, 완주했다는 뿌듯함 보다는 아쉬움이 더 컷습니다. 길 위에 서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으니까요. 자~~ 오늘은 자전거 하이킹과 등산, 래프팅이 있는 날입니다. 걷기만 했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겁니다. 경찰 오토바이를 선두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자전거와 래프팅 코스는. 저는 이렇게 달렸습니다... 앗!~~ 오픈카군요.... ㅋㅋ 초등학교때 꿈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검사 판사 의사였고요. 그 후는 트럭 운전기사였습니다. 스무살이 되면서는 여행가가 되고 싶었지요. 그 꿈은 이루었습니다. 트럭운전기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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