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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등나무운동장12

무주 '등나무운동장' 등꽃 개화 무주에는 '등나무 운동장'이 있다. 탄생 배경은 이렇다. 1997년 당시 무주군수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공설운동장에 주민들의 참석이 저조했던 것.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늘이 없는 운동장에 장시간 앉아 있기 힘들다보니 주민들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꺼려했던 것이다. 문제는 비용이었다. 예산만 많다면 고민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정기용 건축가는 1996년부터 10여년 동안 무주에서 사람과 자연, 농촌마을 공동체를 고민하며 30여개의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97년 당시 무주 공설운동장에는 그늘이 없는 스텐드만 덩그러니 있는 상태였다. 높은 사람들은 본부석 그늘에 앉아 있고, 주민들은 땡볕에서 벌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공설운동장에 등나무를 심어 그늘을 드리우게 했.. 2017. 4. 26.
향기로운 등꽃이 만발한, 무주 등나무운동장 대한민국에 하나 뿐인 무주 등나무운동장에 등꽃이 활짝 꽃을 피웠다. 등꽃이 필 무렵이면 어르신들은 시원한 나뭇그늘을 찾아 운동장으로 모여든다. 이 즈음이면 운동장 스탠드는 지역주민들의 휴식의 장소가 된다. 오늘 현재 60% 정도 개화했다. 운동장에 들어서자마자 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바람에 날린 꽃향기에 현기증이 날 정도다. 머리 위로 그늘을 드리운 등나무에 보랏빛 등꽃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오수를 즐기던 어르신은 “이렇게 멋진 운동장은 대한민국 땅 어디에도 없을걸. 대신 등나무는 집에 심으면 안 돼. 나무처럼 집안일이 꼬이거든.”하신다. 무주에는 등나무 운동장이 있다. 탄생 배경은 이렇다. 당시 무주군수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공설운동장에 주민들의 참석.. 2016. 5. 2.
서울에 상암이 있다면, 무주에는 등나무운동장이 있다 무주에는 건축가 정기용 교수의 작품이 여럿있다. 리모델링한 무주군청을 비롯해서 적상면, 무풍면, 안성면, 무남면 주민자치센터, 그리고 천문과학관, 버스정류장, 진도리마을회관, 지금의 서창아트갤러리 등 무주의 대표 건축물 대부분이 그의 작품들이다. '무주프로젝트'란 이름의 건축물들은 무두가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감성을 일깨워 주는 작품들로 그의 저서인 '감응의 건축'을 통해 일련의 과정과 소회를 풀어냈다. 정기용 교수는 무주에서의 10여 년 동안 한 일 중에 가장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던 작품으로 등나무운동장을 꼽았다. 밋밋했던 공설운동장 스탠드에 등나무 덩굴을 올려 나뭇그늘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곳에는 지금 등나무 꽃이 한창이다. 등나무운동장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당시 무주군수는 고민이 있었다... 201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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