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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백두대간 마실길 무주 적상산 구간 -2

by 눌산 201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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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무주읍 당산마을까지

적상산 등산로 입구인 서창마을에서 무주읍 당산마을까지 약 13km 구간 중 가장 높은 고개는 오동재입니다.
자동차가 없던 시절 걸어서 무주 읍내를 가기 위해서는 이 고개를 넘었을 겁니다.
차무골 입구에서 오동재까지는 40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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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재 잿마루입니다.
오래전 세워 놓은 표지판과 이번에 새로 세운 표지판이 같이 서 있습니다.
능선을 타고 적상산 향로봉까지 갈 수 있나 봅니다. 거리는 약 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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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재에서 걸어 온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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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재를 내려서면 북향이라 촉촉한 길이 이어집니다.
이른 봄에 피는 야생화가 많은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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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잣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계속 내리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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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은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적상호까지가 540m라고요?
분명 내창마을 방향인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표지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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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이 멋진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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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창마을 방향으로 내려서자 집터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호두나무와 감나무도 보입니다.
사람이 많이 살았다는 증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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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뭡니까?
적상면 682m??
우리가 겨우 682m를 걸어왔단 말인가?
표지판은 완전 엉망입니다.
거리도 안맞고, 방향도 전혀 다른 경우까지 있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는 주요 장소에 표지판은 잘 서 있습니다.
하지만 출발지에서 봤던 무주읍 당산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상당히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내창마을과 장군바위 길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초행길이라면 어느 방향을 택해야 할지 상당히 난감할 겁니다.
당산마을은 장군바위 방향을 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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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창마을 뒤입니다.
그러니까 좀 전에 봤던 적상호 540m는 아마도 '적상호 입구 540m'가 맞는 것 같습니다.
표지판과 거리를 보고 이 길을 걷는다면 아마도 불가능합니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요.
혹시라도 이 길을 걷는 분이 계시다면 전혀 무시하고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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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창마을 뒤 풍경입니다.
우측으로 적상산 향로봉과 적상호 전망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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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창마을 뒤에서 장군바위 표지판을 따라 좌측으로 꺾어졌습니다.
우물이 하나 나오고, 길은 희미해집니다.
갈림길이지만 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북쪽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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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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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바위가 있는 압수골은 임도가 잘 닦여져 있습니다.
계곡을 끼고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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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무주 읍내가 보입니다.
목적지에 가까이 왔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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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골을 다 빠져나와 만난 표지판입니다.
이 역시 잘못된 표기입니다.
압수골과 금강대도무주본원이 같은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데,
전혀 다른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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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마을입니다.
반사경으로 기념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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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마을 이리스모텔 앞에서 13km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여기를 기점으로 삼아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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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황당표지판의 진수는 바로 여깁니다.
당산마을에 세워진 표지판이 가르키는 '당산마을 3.948km'.
여기가 당산마을인데, 당산마을까지 3.948km랍니다.
웃기죠?
배가고파 웃을 힘도 없습니다.^^


이상,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무주 당산마을까지 약 13km 구간을 걸었습니다.
정확히 4시간 걸렸습니다.

[tip] 이정표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또한 거리표시 또한 엉망입니다. 전혀 무시하고 가시면 됩니다.
서창 관광안내센터&아트갤러리 아래 적상산 등산로 주차장에서 길왕마을 -> 오동재 -> 차무골 -> 평촌리 -> 장군바위 -> 당산마을 표지판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표지판은 '개판'이지만, 멋진 코스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길을 걷고 싶은 분들은 눌산에게 연락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잘못된 표지판은 포스팅 후 수정 조치되었습니다.
참조 글 -> http://nulsan.net/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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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뚱딴지 2010.11.25 14:28

    몇번 시도하다 중간이 돌아온 길인데..
    상세한 체험기 고려해서 한 번 다녀와야겠네요.

    믿을 수 없는 표지판에도 불구하고
    걷고 싶은 매력이 있는 길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4시간의 여정동안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답글

  • 겨울연가 2010.11.26 11:16

    저도 포장된길 끝나고 길 그대로의 길 어디만큼 까지는 분명 걸었던 길입니다.
    그땐 그렇게 친절한? 잘못된 표지판이 없었던거 같았는데...
    사진을 보니 아쉽네요 더 멀리까지 가 볼걸 싶어...
    아는만큼 보인다고..그 곳의 지리를 모르는 우린 표지판이 맞는줄만 알았을테니까요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누군가는 꼭 짚고 넘어가야할 일을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담엔 길 그대로의 길을 가보겠습니다.
    좋은주말 보내세요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10.11.26 18:11 신고

      언제나 봄날에 오시는 분이라면 많이 들 가시죠.
      표지판은 엉망이지만 멋진 길입니다.
      다음에는 꼭 완주해보세요.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