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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전라남도 곡성] 곡성 기차마을 증기기관차

by 눌산 201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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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곡성기차마을 증기기관차

눌산은 섬진강 역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열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벌복한 나무를 실은 화물열차 꽁무니를 쫒아 철로를 뛰어 다니면서 놀았습니다.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그때는 그랬습니다. 기차역은 놀이터였고, 철로는 아이들의 온갖 ‘작당’ 장소였습니다. 가보지 못한 곳을 향해 떠나는 열차는 ‘꿈’이이기도 했습니다. 그곳은 섬진강과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전라선 압록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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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직선화로 폐선이 된 구 곡성역에서 가정마을까지 운행하는 증기기관차입니다. '골짝나라' 곡성을 세상에 알린 명물이지요. 섬진강과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이렇게 멋진 풍경은 이 땅 어디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추억여행’입니다. 유독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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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철길을 놀이터 삼아 놀던 그 시절이 그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리는 기차를 보며 낯선 세상으로의 꿈을 꾸었던 9살 짜리 꼬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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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옥~뽀옥~ 증기기관차 기적소리가 울립니다. 잠시 후 이곳을 지나갈 겁니다. '추억여행'을 떠나 온 수많은 여행자들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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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차가 느리게 다가옵니다. 17번 국도와 섬진강이 나란히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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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지나간 자리는 언제나 고요했습니다. 함께 놀던 아이들도 그 순간만은 모두 숨을 죽였습니다. 아마도 떠날 수 없는, 그리움 같은 것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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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차의 종점 가정역입니다.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산책을 하고 자전거를 탑니다. 강 건너에는 천문대가 있고, 아련한 추억의 꺼리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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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역에 있는 기차펜션.

[tip]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라선 곡성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용산역에서 곡성역까지는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이용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KTX를 타고 익산역에서 환승하면 약 1시간 단축됩니다. 승용차는 전주 나들목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남원을 경유해 곡성으로 이어집니다.
코레일 고객센터 http://www.korail.com/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코레일투어서비스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자료 무지 많습니다. 먹고 자고 주변 여행지 안내까지.

섬진강 기차마을 http://www.gstrain.co.kr/  고객상담센터 061-363-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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