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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뜸했습니다.
게으름 피기 좋은 봄날이니까요.
멍하니 앉아 두어 시간 노닥거리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
봄볕이 가장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곧, 나른해집니다.
뒤란 당산나무는 어느새 무성한 초록 옷을 입었습니다.
감나무 잎이 맨 나중에 나옵니다.
산색은 봄인데, 몸은 이미 여름입니다.
한가로운 풍경이죠?
낮밥 먹고 늘어지게 한숨 때리면 딱 좋은 날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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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주무셨어요?
10시 50분의 빛이 참 황홀합니다..^^
답글
오랜만입니다.
빛은 좋은데 몸은 나름합니다.^^
감잎차용 감잎도 이제 막 돋아니고 있겠죠?
답글
네, 이 동네는 좀 늦어서
이제 막 야들야들한 새순이 돋고 있습니다.